
그것도 바르샤바 조약 기구 = 즉 로스케 땅끄 특집이란 것이죠.
즈베즈다 1/35 T-90A형 키트의 글로벌 대박에 힘입어 자매지 아머모델링에서 발빠르게 특집을 챙겨 먹은 후 뒤풀이 식으로 마련된 특집이라 하겠습니다.
역시 모델구라답게 텍스트를 최대한 배제한 표지 디자인이 눈길을 한껏 끌어당깁니다.
(다른게는, 모형지 아닌 척 하려는 디자인 센스라고도 하지요)
- 뒷표지 광고는 여전히 하세가와 지정석.
- 뒷표지 광고는 여전히 하세가와 지정석.
이젠 뱅기의 하세가와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었습니다. 하록에 아이마스에 아주 현란하기 그지 없지요. :-)

최신 제품인 일류신 IL-2 슈투르모비크 소개로 꽉 채웠습니다.

▶이타 레이싱 카로 재점화 조짐이 보일 지도 모르는 이타샤 장르,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아 오타쿠 사이에서 화제를 부르는 단편 영화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등의 콘텐츠를 갖추게 될 기획전 '특촬 박물관' 소개, ▶근엄하신 대전물 땅끄 모델러들의 멘붕을 부르고 있는 아니메 「걸스 운트 판처」, ▶9개월 만에 문 닫는 카이요도의 원페스 카페 뒷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아, 건담 UC 7화 완결로 연장되는 거 미리 예견했다고 '거 봐라, 우리 잘났지' 하며 깨알 같은 자랑질도 한 꼭지.
● 특집: 바르샤바 조약 기구 - 땅 편

특집 표지가 땅끄 위에 올라 탄 보리스 옐친 사진이라는 비범함을 보이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르샤바 Pact가 뭐냐는 소개글, 영화나 게임 같은 관련 미디어 소개, 간단하게 알아 보는 소련 땅끄 계보나 구별법과 전술, 아주 무난하고 정석적이지만 그렇고 그런 시시콜콜 이야기가 군데군데 꼭지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에리카님이 예를 들어 주지!"
'네가 그냥 커피라면 난 T.O.P' 유행어의 원조격인 '에리카님이...' 비유법을 써서 지온 MS로 로스케 땅끄를, 아니 로스케 땅끄로 지온 MS를... 하여간에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네가 그냥 커피라면 난 T.O.P' 유행어의 원조격인 '에리카님이...' 비유법을 써서 지온 MS로 로스케 땅끄를, 아니 로스케 땅끄로 지온 MS를... 하여간에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에리카님이...는 90년대 일본 유명 막장 드라마 「집 없는 아이 2」의 대히트 유행어이므로, 모델구라의 주 수요층인 일본 30~40대 아찌들이 이 뜬금 없는 페이지에 살짝 멍해지면서도 키들키들거리며 볼 것이 뻔하겠지요.
아, 그래도 정말 뜬금 없었습니다, 이 아스트랄 센스.
아, 그래도 정말 뜬금 없었습니다, 이 아스트랄 센스.
T-80이 릭돔 츠바이에다 T-90이 리겔구라니!!!
진짜 특집으로 와서, 톱배터 작례로 T-55 근대화 개수형. 우에하라 나오유키 씨 작례.

타미야의 결정판(대안도 없지만...) 키트에 미니암 컨버전 키트를 투입했습니다.
전형적인 유화 워싱/필터링 스타일입니다.

이어지는 작례는 트럼페터 T-62로, 사내 필진 켄타로가 아크릴 도료 알콜 워싱법에 도전.
아크릴 도료 알콜 워싱법은 요즘 일본 땅끄 모형계에서 아주 유행하고 있지요.
- 그리고 아주 정석처럼 이어지는 현용 러시아 AFV 키트 소개 코너.
전형적인 유화 워싱/필터링 스타일입니다.


아크릴 도료 알콜 워싱법은 요즘 일본 땅끄 모형계에서 아주 유행하고 있지요.
- 그리고 아주 정석처럼 이어지는 현용 러시아 AFV 키트 소개 코너.

(당연히 이런 '숨은 명품'은 옛날옛적..이 아니라 나오자마자 장만해 놨습니다)
다음은 타미야 T-72 돌리 파튼형.

역시 미니암 컨버전을 이용했는데, 작례 담당이 정말 놀랍게도 바로 그 MAX 와타나베 씨입니다. 호비저팬에서나 접하던 이름을 모델구라, 게다가 생뚱맞게 땅그 모형 작례로 접하게 되니 참으로 싱숭생숭해지는군요.
아머모델링 작년 4월호에서 메르카바를 맥스칠 간단 피니시 스타일로 떼거지 완성한 이래 현용 땅끄에 푹 빠졌다며, 요즘 Figma가 너무 잘 나가서 여유로운지 박스 컬럼에서 '어른다운 땅끄 지름질=한 아이템 당 6개 구매는 기본 아냐?' 스킬을 자랑 중이신데...
작례 수준은 그냥저냥입니다. 아주 평범.

그런데 딸랑 2페이지라 참 아쉽군요.
우에하라 씨 또 등장, 이번에는 스키프의 t-80UD....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지만, 참으로 고생이 눈에 선한 작례입니다.
(A모 업체, 대전물 뻘짓 말고 이럴 때 T-80 시리즈 내서 틈새나 챙겨라!)
그리고 특집의 마지막이자 이번 특집의 발단이라고 할 즈베즈다 T-90.

와타나베 다이스케 씨가 담당했는데, 몇몇 자잘한 디테일업을 빼면 키트 스트레이트 제작이나 다름 없어서 살짝 맥 빠진달까요.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한동안 품절되었다 얼마 전에야 재입고 되어 시간 여유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일취월장하는 즈베즈다를 주목하라는 박스 컬럼.
일본 모형지가 이렇게 자국 외 메이커-특히 동유럽 메이커를 대놓고 칭찬하는 모습은 정말 드문 편인데... 수입 총판(GSI크레오스)의 파워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제가 순수하지 못해서겠지요 :-)

모델러마다 건담 컬러부터 가이아 도료까지 중구난방으로 쓰고 있다는 건 충분히 알겠습니다...
이상으로 특집 끝.
모델구라가 땅끄 쪽은 유달리 좀 약한 모습인데, 이번 특집 또한 그 범주에선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싶습니다.
이상으로 특집 끝.
모델구라가 땅끄 쪽은 유달리 좀 약한 모습인데, 이번 특집 또한 그 범주에선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싶습니다.
좋게 말하면 무난,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런 특색도 없고 썰렁한 작례 나열 수준에, 그나마 시시껄렁한 것들로 특집의 반을 채워먹는 날림에 가깝달까요. 자매지 아머모델링의 밥그릇을 뺏을 수도 없다는 사정도 있겠지만, 기껏해야 1년에 한두 번이 고작인 땅끄 특집할 땐 따로 영구보존판 해도 좋을 퀄러티로 해줬으면 합니다.
※ 참, 위 작례들은 T-80 빼면 모두 자사 브랜드인 모델카스텐의 가동식 트랙을 악착같이 끼웠습니다. 모델카스텐 트랙 어지간하면 품질 괜찮다는 거 익히 알고 있으니 광고도 좀 적당히 했으면 하는데, 그렇다고 모델구라에서 멀쩡한 자기네 트랙 놔두고 프리울이나 트럼페터 트랙 끼울 일은 없을 테니 이건 포기해야겠지요. -_-;
●잡다구리 코너들 -1-

특이점이라면, 어지간하면 의자 리치 범위 내에서 다 해결하려는 배치라는 점인데... 귀차니즘의 소산?
드디어 뭔가 이뤄낸 스타워즈 훈고학.

완성품은 지난 시즈오카 호비쇼의 모델러 합동 전시전에 공개했다던가 그렇죠?
모델구라에서 「장미 이야기」를 연재하는 타키자와 세이호 씨의 또다른 연재 만화「도쿄 이야기」 단행본 소개.

다 좋은데, 4천엔짜리 만화책 살 사람이 몇이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가격 표기 오식. 평범한 1천엔짜리 만화였습니다.
최신간의 가격 표기에서 에러라... 타격 좀 있겠는데요.
뜬금없는 1/12 엔초 제작기 연재 알림글과 징하디 징한 타쿠미 니퍼 광고.

타미야 1/12 엔초는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 걸로 아는데 어떻게 잘 꾸며낼지 두고 봐야겠고...
타쿠미 니퍼 있으면 한석봉 어머니 못지 않게 러너를 떡 썰듯이 할 수 있다는군요. 이번엔 좀 입질이 옵니다. :-)
별 수 없이 사야겠지만 볼 때마다 속 쓰려지는 어무징 호비의 VK1602.

이런 마이너 축에도 못 낄 아이템으로 고만고만한 메이커끼리 힘 빼지들 맙시다.
(아, 작년에 VK1602 낸 호비보스는 어엿한 중견급 메이커지만요)
●임의로 고른 각 장르별 주요 신제품
모 님이 아주 관심있어 하시길래 특별히 크게 찍은 1/700 탐사선 치큐(지구호) 및 신카이 6500 개량형(금형 우려먹기) 모크업.
(아, 작년에 VK1602 낸 호비보스는 어엿한 중견급 메이커지만요)
●임의로 고른 각 장르별 주요 신제품

치큐는 1/700이라는 스케일인데도 만만치 않은 디테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둘 다 꽤나 의미 심장할 수도 있는 아이템인데, 이들 덕분에 건플라 및 캐릭터 모형에만 매진하던 반다이가 스케일 모형 쪽으로도 운신의 기지개를 펴려는 징조인가 여기게끔 하고 있지요. 요즘 일본 모형계의 은근한 우주/해양/과학 모형(일본식 표현으론 이과계 플라모델) 붐에 편승한 한철 뜨내기 상품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카이 6500의 걸출하고도 압도적인 기믹과 품질 때문에 반다이가 스케일 모형 쪽으로도 제대로 진출했으면 하는 기대감 또한 적지 않습니다.
둘 다 꽤나 의미 심장할 수도 있는 아이템인데, 이들 덕분에 건플라 및 캐릭터 모형에만 매진하던 반다이가 스케일 모형 쪽으로도 운신의 기지개를 펴려는 징조인가 여기게끔 하고 있지요. 요즘 일본 모형계의 은근한 우주/해양/과학 모형(일본식 표현으론 이과계 플라모델) 붐에 편승한 한철 뜨내기 상품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카이 6500의 걸출하고도 압도적인 기믹과 품질 때문에 반다이가 스케일 모형 쪽으로도 제대로 진출했으면 하는 기대감 또한 적지 않습니다.

▶ HGUC 함브라비 - 지난 시즈오카 호비 쇼에서 뜬금없는 공개로 다들 경악하게 만들었지요. 워낙 쇼킹한 아이템이라 다른 건플라들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방영 반응이 꽤나 좋아 히트가 예상되는 리메이크작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 발맞춘 1/1000 야마토. 레이저 조각기 풀 활용을 비롯해 반다이의 능력을 한껏 쏟아부은 듯한 제품인데, 1/1000이란 듣보잡 스케일엔 안 낚일 겁니다. 1/350과 1/700 녀석을 내놓아라, 반다이!
▶ 1/35 건헤드 또한 참으로 뜬금 없는 아이템인데, 작년 말에 제품화 발표 이후 착착 진행되어 올 가을 출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용자 코토부키야인 셈인데, 절대 히트 못할 거라 장담합니다 :-)
▶ 1/35 건헤드 또한 참으로 뜬금 없는 아이템인데, 작년 말에 제품화 발표 이후 착착 진행되어 올 가을 출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용자 코토부키야인 셈인데, 절대 히트 못할 거라 장담합니다 :-)

이쪽으로는 워낙 제품들이 무지막지하게 나돌아서 이런 모델구라식 소개로는 사실 간에 기별도 안 가지요.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호비저팬이나 전격처럼 100여 페이지 가까이 쏟아 부어야 하므로 그야말로 '우리도 피겨에 시선을 주기는 한다'는 체면치례용.
캐릭터 피겨는 예전에 모델구라가 나름 신경도 썼고 강했던 장르로 기억하는데, PVC 완제품이 득세하고 레진 제품이 거의 사멸하다시피 하면서, 특히 몇 년 전 모델구라가 '앞으로는 캐릭터 피겨에서 손 떼겠다'고 선언하면서 정말 멀어진 장르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는 모델러, 또는 모델러이고자 하는 유저들이 끼어들 여지도 별로 없어졌지요.
즈베즈다의 B747-8I에 자극받았는지 웬일로 힘 좀 쓴 하세가와의 1/200 B787-8.

역시 경쟁자가 있어야 제품이 좋아집니다.
드디어 시작된 뉴 하치로쿠 전쟁.
타미야, 아오시마 모두 목숨을 걸었습니다. 별 일 없으면 타미야가 이기겠지만, 아오시마의 자동차 모형 품질도 요근래 꽤나 급상승해서 볼 만한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뒷북도 보통 뒷북이 아닌 '멍 모델 1/35 메르카바 3D 부품 세계 최초 공개'. 제품이 소비자들 손에 쥐어진 지가 언젠데 이러고 있는 건가요. 일본 내 모형지 최초 공개면 모르겠습니다만 -_-;

타미야, 아오시마 모두 목숨을 걸었습니다. 별 일 없으면 타미야가 이기겠지만, 아오시마의 자동차 모형 품질도 요근래 꽤나 급상승해서 볼 만한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1/144 10식은 월탱뮤2 제1탄에 편승해서 자리 꿰차려는 것 아닌가 싶은데, 트럼페터 퀄러티일테니 크게 기대는 안 갑니다.
타미야의 신판 야마토 이후 확실히 한 풀 꺾인 듯한 전함 모형들.

범선도 나오고 한가롭습니다. :-)
- 피그마용 학교 책걸상으로 한 재미 본 하세가와는 계속해서 책상/의자 시리즈 내고 있습니다.
●건플라 / 메카 리뷰 작례
모델구라치곤 간만에 타임리한 MG 신제품 작례(POOH 쿠마타니 제작)인데... 1/12 엔초 제작(위 기사 참조)과 겹쳐서인지 딱히 볼 게 없습니다. 말 그대로 키트 소개에 불과.
●건플라 / 메카 리뷰 작례

이번 MG 마라사이는 3대 모형지 모두 대개 그런 식인데, 반다이에서 샘플을 매우 늦게 보내줘 제작에 별다른 여유가 없었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이 2Ch에 적히기도 하고 그랬죠.
참, MG 마라사이는 예전의 MG 겔구그 Ver.1.0이나 HGUC 즈곡크, 가까이는 MG 유니콘 영상판처럼 개수판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1화 이후 전혀 안 봐서 짝퉁 쌍제타스럽다는 것 빼면 전혀 모르는 녀석입니다. 다만 작례(HIRO 제작)는 얼핏 보면 1/100급으로 여길 만큼 섬세해 보이고 모델구라다운 컬러링 어레인지도 꽤 괜찮습니다.

뒷북 주제에 별다른 개조/개수가 전혀 없는데다 모델구라 특유의 색칠 센스마저 없어서 저렇게 억지로 귀여운 척 하려는 편집으로 넘어가려는 듯합니다. 엄청 실망이에요, 모델구라.
그러고 보면 모델구라가 해산물 MS에 딱히 신경 쓴 적도 없는 듯하군요. -_-
그러고 보면 모델구라가 해산물 MS에 딱히 신경 쓴 적도 없는 듯하군요. -_-

아, 키트는 하세가와의 1/72 스페이스 울프 우려먹기 버전 소개입니다. 그래도 해골 마크 덕분에 밍숭밍숭한 기본형보다 훨씬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군요.
뒤쪽으로 밀려난 LET'S TRY 비기너스 시즌 3, HGUC 릭 디아스 제작기.

얼렁뚱땅 완성하고 끝입니다. 에지 하나하나 철저히 따지고 들던 이전에 비하면 매우 싱겁군요. 다음 달부턴 또 새로운 걸로 한다니 기대해 보도록 하죠.
●에어로 리뷰/작례

발키리는 1/144 쯤으로 나와주면 괜찮겠고(Z건담 등장 기종이므로 HGUC랑 짝지어줄 수 있지요), 슈투르모비크 글은 어째 속표지의 타미야 광고보다도 정보량이 떨어집니다. 뭐 이런 저품질 기사가... -_-

여기서도 즈베즈다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이번호에선 즈베즈다가 대활약이로군요.

키트가 굉장히 정밀..이라기보단 복잡한 만큼 정보량이 과포화 상태라 작례처럼 굳이 더럽히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하여간에 요즘 1/48 프롭기도 이런 중화권 후발 메이커들 주도로 점점 고품질화-고복잡화-고가격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속 했던가 간만인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초마이너하거나 망작 뱅기 & 키트 연재.

초마이너한 건 대개 망작이고 그런 건 키트도 대개 망작이고 뭐 그렇죠. 그래서 완성품이라도 보여주겠다는 게 이 코너의 취지. 역시 이번에도 듣보잡입니다. 패스~
●오토 리뷰/작례

원판 키트도 좋고, 작례도 그 못지 않게 공을 참 많이 들였고, 기사 주제도 확실하고 내용도 알차고 그렇습니다. 특히 노랑색을 얇고 선명하게 칠하는 팁에 눈길이.
참, 키트는 독일 레벨 1/24 시트로엥이고 007 영화 버전으로 개조(하야시 요시노리 제작).
●함선 리뷰/작례
피트로드/트럼페터의 1/700 비토리오 베네토(나카무라 카츠히로 제작).
●함선 리뷰/작례

이런 건 타쿠미 씨가 도맡던 느낌이었는데, 요즘 타쿠미 씨가 안 보입니다. 제작 대행해주느라 바쁜가, 사이가 틀어졌나?...
1/700에 풀 헐 사양이란 게 눈에 띄는군요(그 외엔 딱히 언급할 게 없는 작례라서...)


이 뜬금없는 영국 드립은 바로 책 광고 때문이지요.

저 1/48 MiG-21, 제가 좀 만져 봐서 아는데(...) 정말 좋습니다.
아, 그런데 가장 인기 높을 BIS는 메이커랑 헤비 유저들이랑 1년 가까이 고증 싸움(실은 감정 싸움)을 벌인 바 있으니 그 점 유의를.
●잡다구리 코너들 -2-
연재 87회째를 맞이한 「장미 이야기」.
●잡다구리 코너들 -2-

여전히 단 한 글자도 읽어본 적 없습니다....패스.
지난 달의 시즈오카 호비 쇼 리포트.

그런데, 신속성이건 정보량이건 이제 이런 부분에서 모형지가 웹을 이길 순 없지요. 단편적인 신제품 소개는 웹으로 넘기고 모형지는 시장이나 메이커 동향, 뒷/속사정 같은 부분을 깊게 다뤘으면 하는데, 그런 거 보긴 쉽지 않겠습니다.
진짜로 맨 뒤로 밀려난 '사진 제발 좀 잘 찍자' 연재 코너.

모형 사진으로 예를 드니깐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
이런 연재는 보통 몇 달 하다 슬그머니 사라지곤 할텐데, 1년 넘게 꾸준한 걸 보면 모델구라 편집진이 질 낮은 독자 사진에 몸서리를 친다거나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그런 것 같습니다 :-)

- 이번 달 애독자 선물은 어째 애잔한 느낌이 안 들고 좀 풍성해 보입니다? MG 마라사이 때문이려나요, 살짝 헐벗은 처자 사진집 때문이려나요? :-)
- 이젠 슬슬 지겨운 타쿠미 니퍼 뒷속표지 광고. 대체 니퍼 마진이 얼마나 남길래 굿스마가 이렇게 악착같이 앞뒤 속표지 점령해 가며 광고하는 건지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반다이 광고는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타쿠미 니퍼로 먹고 사는 모델구라???
- 그러고 보니 이번엔 애독자 작례 투고란이 없습니다. 보나마나 모델구라 특유의 편집 누락 아닐까 싶은데... 아마도 다음 달에 사과 글 뜨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음달 예고

두 번 했으면 세 번도 한다!
할 게 뭐 또 남았나 싶은데, 있었나 봅니다. 지난 제2탄은 키트 소개로 반은 날로 먹은 느낌인데, 이번에는 좀 충실하고 볼거리가 풍부해지길.
그런데 올해에 건플라 특집이 잦아진 느낌이라 과월호를 훓어 보니, 4월에 건담 UC 특집, 6월에 바이팜 특집, 8월에 GM 특집으로 한 달 건너 로봇이었군요. 제작년 즈음엔 한 달 건너 전함이었는데, 그 때 심정을 고스란히 되갚는 셈이니 나름 고소하다면 고소한데 그건 그거고...
UC가 워낙 대박이기도 하고 타 장르가 침체되서 특집 할 만한 이슈 아이템이 적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잦은 특정 장르 편중 구성은 바로 물리고 질리니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이번 호가 끝났습니다.
덧글
가격대가 괜찮다면 하나 만들어보고도 싶은데
코토제인지라 가격엔 자비를 기대하기가...oTL
작년에 어디선가 사전 주문으로 수주한 대형 제품 판매량이 괜찮아 자극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기존의 파스텔이나 피그먼트 먼지 웨더링이 정착성이 낮고 취급이 까다로워 생겨난 '꼼수' 같은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가 봅니다.
그림만 들여다 보는 저지만, 8월호는 사야겠군요. ㅎㅎ
구경 잘하고 갑니다!
살 놈들은 살테니...
땅끄 모드 시 일반 1/35 땅끄 볼륨 정도인데, 코토부키야 것 치곤 생각보단 싸질(6천엔 미만?) 가능성도 점쳐볼 수는 있겠습니다.
지난 2000년대 중후반을 기해 피겨 부문을 필두로 급속히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며 기존 인식을 확실히 불식시켜 왔습니다. 아이템 선정이나 센스가 아무래도 유럽 취향인데다 아무래도 유럽권보다 제품을 접할 기회가 드물었던 한-일 모형계에서 그간 평가가 박했지요.
다만 (저도 몇몇 제품으로만 가늠하는 것이지만) 아직도 안정된 품질을 제공하는 A급 메이커라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몇몇 제품은 확실히 독보적인 A급 품질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이제사 기존의 전형적인 동유럽 품질에서 벗어나 아시아권 업체들과 품질을 겨룰 수준이 된 것이니까요.
자쿠러님은 Ma.K 를 안좋아하시는것같은데 딱히 이유가 있으신지?
언제나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요코야마 코우 씨의 성과와 스타일 자체는 그 시대상에 비추어 보아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걸로 끝이고, 지나치게 대전물 냄새가 나는 Ma.K 보다는 그쪽에서 영향/영감을 받은 PA(도르박)나 코부(사쿠라 대전)가 훨신 SF 메카답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전 전함 쪽엔 별다른 지식이 없어서...
과거 동유럽 품질에서 벗어나 A급 메이커 제품들과 겨룰 만큼 품질이 좋아졌다는 것이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까지는 아니니까요(일부 제품은 분명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굿스마일 니퍼 구해서 써보고 있는데 잘 잘리기는 하지만(정말 살벌하게 잘리긴 합니다) 너무 잘 잘리다 보니 나름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점도 있더군요. 게이트 처리할때 면에 바짝 대고 자르면 깔끔하게 잘리는게 아니라 면까지 잘라내버리는 바람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오히려 절단면이 더 지저분해질 수도...
저의 경우에는 비교용으로 구입한 '갓핸드' 니퍼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이쪽은 라쿠텐 시장이나 보크스 매장 정도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날이 한쪽에만 달려있는 특이한 방식인데...정말로 도마 위에서 떡 써는 듯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오버하게 잘리지도 않고 딱 맞는 느낌이랄까요.
...그나저나 하세가와 뒷면광고, 셋 모두 '비행체' 이긴 합니다(버쳐로이드의 경우 비행형태로 변형 가능한 기종이라서). 비행기의 하세가와 맞다니까요. ;-)
- 하나는 비행체로 되기도 하는 로봇이고, 하나는 '바다'를 헤치는 쏘다니는 것이고, 나머지 둘만 하늘 나는 '痛날틀'이니까 뱅기의 하세가와는 옛말 맞습니다 :-P
그나저나 격세지감이지요. 이젠 (비행기/체를 기반으로 하긴 하지만) 정말로 캐릭터의 하세가와가 어색지 않게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