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넉넉 잡고 1주일이면 '조립(제작 아님)' 정도는 무난하리라 봤지만, 역시나 풀 레진 키트 이름값을 하는지 그렇게 안일한 마음가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처음에는 모든 부품을 말끔히 다듬어 원형에 가장 가까울 상태를 복구/재현할까 했지만 키트는 도저히 그럴 상태가 아니므로, 퍼티나 플라판 등은 최대한 쓰지 않고 '조립에 지장 없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다듬기'로 바꾼지 이미 오래다. 아마 풀 레진 키트를 이런 식으로 '조립'하는 것은 가조립 아니면 드물 것이고 더군다나 '제작'에선 절대 있을 수 없겠지만, 리뷰 목적이고 제품을 되도록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기준 및 유저/소비자 입장에선 가장 나을 방법일 것이다.
(레진 · 에칭 + 순접이므로 순접은 부품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쓰면 나중에 다 분해해서 원한다면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이런 방법을 택한 요인 중 하나)
그래도 인젝션으로 뽑은 트랙을 제외하고 위 사진에서 더 나아가려면 시시콜콜 신경 쓸 곳이 거의 대다수. 물론 가장 큰 난관은 바스켓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1주일 정도 더 할애해 볼까 한다.
덧글
문제는 그 통짜로 뽑은 성형물의 품질이 되겠죠.
전차학교훅속권은언제나오나요? 일년을기다려도 감감무소식......
- 4권은 얼마 전부터 번역 착수했습니다.
전체로 보자면 포탑과 차체에서 부품이 한 5~6개 줄었을 뿐이랄까요.
너무 기대는 마시길 ^^;
설계와 사출이 유저프렌들리하지 않은가요 ㅎㅎ
속칭 '막타'에 해당하는 녀석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