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아마존 저팬)
여러 모형지의 MG 마라사이 모크업 정보 이후, 얼마 전에 반다이도 대형 이미지 및 상품 사양 정보를 배포하면서 정보량이 조금은 늘었기에 이달 말의 테스트 샷 정보가 나오기 전에 몇 가지만 훓어보고자 한다.
※위 사진들은 호비저팬 촬영분 그대로이므로 호비저팬에 실린 것과 동일함
●프로포션
HGUC 마라사이와 비교한 모습.
나름대로 사진의 앵글을 맞춰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그걸 감안하더라도 MG 마라사이는 카토키 하지메가 리파인했던 HGUC의 확대판이라 해도 될 만큼 기본 실루엣과 프로포션, 뉘앙스가 쏙 빼닮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차이점도 있는데,
* 뿔이 짧아짐
* 머리 전체가 아니라 헬멧만 대형화
* 가슴-몸통 볼륨 축소
* 윗팔 볼륨 확대(프레임 내장 때문) & 팔뚝 기장 축소
* 사이드 스커트 모양새의 강조
* 종아리 볼륨 축소
* 발 사이즈 & 볼륨 축소
* 백팩 노즐 블록의 기장을 늘림
* 엉덩이-리어 스커트의 뉘앙스 변화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 가슴-몸통 볼륨 축소
* 윗팔 볼륨 확대(프레임 내장 때문) & 팔뚝 기장 축소
* 사이드 스커트 모양새의 강조
* 종아리 볼륨 축소
* 발 사이즈 & 볼륨 축소
* 백팩 노즐 블록의 기장을 늘림
* 엉덩이-리어 스커트의 뉘앙스 변화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그 밖에,
- 작은 스케일에 관절 가동 기믹을 내장하느라 길게 늘어나곤 하던 HGUC급 특유의 팔꿈치나 무릎 관절 프레임 부위도 스케일 대형화에 따라 적절하게 줄어들었음.
- 작은 스케일에 관절 가동 기믹을 내장하느라 길게 늘어나곤 하던 HGUC급 특유의 팔꿈치나 무릎 관절 프레임 부위도 스케일 대형화에 따라 적절하게 줄어들었음.
- 오목하니 단이 져서 머리가 가슴에 파묻힌 듯 보이게끔 하던 HGUC의 목받이 부분 재해석이 폐지되고 원 설정대로 되었음.
나름 실망스러운 점:
- HGUC의 동력 파이프와 손 정도만 디테일업 해서 MG라고 해도 통할 만큼 표면 정보량=디테일 밀도가 HGUC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재해석 또한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우주세기 계열 MG 트렌드가 그렇기도 하거니와, 워낙 익숙한 HGUC 모습 그대로이므로 불만 또한 적으리라는 점에선 무난하고 안전한 선택인 것도 사실.
나름 실망스러운 점:
- HGUC의 동력 파이프와 손 정도만 디테일업 해서 MG라고 해도 통할 만큼 표면 정보량=디테일 밀도가 HGUC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재해석 또한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우주세기 계열 MG 트렌드가 그렇기도 하거니와, 워낙 익숙한 HGUC 모습 그대로이므로 불만 또한 적으리라는 점에선 무난하고 안전한 선택인 것도 사실.
- 지나치게 자쿠스럽던 왼어깨 스파이크 아머가 여전히 그대로라는 점. HGUC는 구판 것을 갖다 붙일 수라도 있지만, 그럴 수도 없는 MG는 어찌해야 할까.
● 손
워낙 정보가 제한되어 이번 MG화 발표 때부터 꽤나 궁금했던 부분일 듯한데, 정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 고정 손:
- 주먹 쥔 손x2개, 총(or 빔 사벨) 쥔 손x2개는 아마도 AGE 스타일로 손가락 교체식
- 엄지손가락만 기존 MG식으로 가동
* 가동 손:
- 가동 관절 갯수나 기본적인 가동 구조는 자쿠 2.0과 동일
- 그러나 손가락 뿌리 쪽의 가동 범위를 제한해서 주먹을 쥘 수 없음
- 대신 손바닥-엄지 축받이의 스타일링과 뉘앙스는 향상
- 재주껏 엄지를 교체하고 가동 폭을 넓히는 식으로 개조할테면 하라(?)
결국 기존 MG 2.0 방식과 AGE 방식의 융합 내지 절충안인데, 장점만 취한 결과가 될 지 단점만 취한 결과가 될 지는 유저들이 결정할 몫일 듯.
● 머리
* 모노아이는 자쿠 2.0과 달리 헬멧을 벗기고 가동용 돌기로 조작하는 수동식인 듯.
* 별매 발광 유닛을 이용하게 될 발광 모노아이의 가동 여부는 미확인이지만 아마도 고정식이 될 듯.
●내부 프레임
기본적으로는 자쿠 2.0의 '발전 계승'이라고 하며, 그에 걸맞게 어깨나 팔은 자쿠 2.0 것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위 모크업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골반-스커트 프레임은 자쿠 2.0에 비해 대폭 간략화되어 기존 MG처럼 평범 → 동전 줍기 불가능(?)
* 발꿈치 프레임은 자쿠 2.0급이며, 발목 가동 구조나 범위는 미지수이지만 일부 간략화될 듯
* 발바닥 디테일도 그야말로 HGUC 확대판인데, 대신 버니어 커버(정류판)나 발목 커버 가동은 MG만의 메리트
무릎 관절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인데, 기본적으로는 자쿠 2.0과 비슷하거나 간략화된 구조라고 짐작은 가지만 뒷무릎 동력 파이프에 트릭을 쓰더라도 자쿠 2.0처럼 180도 접기는 어렵지 싶다.
아직은 모크업 수준에 지나지 않고 어차피 이달 말에 테스트 샷 정보가 풀리면 더 명확해지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더라도 MG 마라사이는 자쿠 2.0에서 확립된 지온계 표준 스타일링과 프레임(일부 간략화)에다 HGUC 마라사이 껍질을 씌우고 MG급에 걸맞는 몇몇 기믹이 들어가면서 현재 기준으로는 무난하지만 별 특출날 것은 없는 MG가 되지 싶다.
그 결여분을 라운드포밍 스탠드니 시크릿 부품이니 하는 것으로 채우려는 것이겠지만.
덧글
단, Z 건담 극장판~2.0 초기에 나왔다면 그야말로 칭송받았겠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특출날 것도 없고 과감한 재해석도 없이 그냥 무난하고 보수적이기만 한 수준이라는 점, 그러니깐 자쿠나 1년전쟁 모노아이들은 반다이가 작심하고 만들지만 Z 이후의 모노아이 녀석들한테선 딱히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달까요.
어쨌거나 유일한 MG이자 딱히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인데, 모노아이 & 마라사이 팬이라면 대안은 없습니다.
그렇다고는 처도 지나치게 하이젝 보다는 자쿠 계열에 맞추어 가려는 느낌이 강하군요.
마라사이가 자쿠(샤아 자쿠)의 사실상 직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이잭 스타일로 나오면 그야말로 욕을 먹지 싶습니다.
쉽게 가자면 똥식 것을 갖다 쓰는 수납 사양이 될테고, 가능성은 없지만 비싸게 가자면 소프트 비닐 등으로 펼친 사양까지 내는 것도 상상은 해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시크릿 부품-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용 - 과 관련해서, F-91의 라플레시아 재현 스탠드처럼 마라사이 것은 펼쳐진 밸류트 팩 일부를 재현한 스탠드 아닐까 하는 의견도 보이더군요. 그리 되면 자작할 때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려나요...)
기라 도가=20m
못 할 거야 없겠지만, 일단은 키(덩치) 차이가 너무 나는데다, 특히 기라 도가의 팔꿈치나 무릎 관절 같은 이즈부치 관절 스타일이 워낙 도드라지기에(때문에 HGUC도 독자적인 관절 구조)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되기 십상이라 보입니다.
MG화 하겠다면 아예 새롭게 해야겠지요.
벨류트 백 한정이라... 당연히 그것도 나오겠군요. OTL
자쿠 2.0 때의 '감동' - 자쿠라서 그랬겠지만 - 을 다시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