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5일
RMS-154 바잠의 사타구니
며칠 전 http://nov.2chan.net/y/res/1811432.htm에 바잠에 관해 상당히 재밌는 내용이 올라왔기에 재구성해서 게재합니다.
이하 이미지 데이터는 No.1811673 씨, No.1811677 씨, No.1811970 씨 것을 전재.
위 이미지의 각종 바잠은,
왼쪽부터 겐키 리파인(AOZ) / 원판(1985) / 각도기 리파인(센티널) / 각도기 리파인(GFF) / 콘도 리파인(아마도 드라군 13?)
뭐...
다들 잘 아시다시피 바잠은 원판이 워낙 기괴한 체형에다, 때문인지 이후의 모든 리파인은 표준 MS 체형에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편으론 콘도 & 각도기 버전은 'Mk-II의 양산형'이란 말에 지나치게 충실했고 말이죠.
아,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니라 바잠의 저 버니어인지 빔포인지 모를 사타구니.
주제로 다시 돌아와서...
위에서 한 일본인이 정성스레 그림으로 지적했다시피 후타바의 해당 게시물에서 바잠의 사타구니는,
- ZZ 머리의 하이퍼 메가포 같은 오목한 모양 (×)
- 판판한 평면이고 왼쪽 위 구석탱이에 둥근 디테일 몰드가 들어간 모양 (○)
이런 충격적인(!) 내용이 흘러나온 겁니다.
증거 자료(?)로 이러한 방영 당시 작례도 함께 말이죠.
이 스크래치 빌드 작례에선 분명히 평면에 둥근 몰드가 구석탱이에 붙어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이 작례의 제작자인 쿠사카리 켄이치 씨('조니 라이덴용 고기동형 자쿠'를 제안 & 입체화했으며 MSV의 핵심 모델러로 당시 이름을 날렸죠) 또한 어수룩한 날림 필진도 아니었으며, 이 작례는 바잠의 메카 디자이너(라기보단 클린업 담당)인 오카모토 히데오 씨로부터 무기류 디자인을 비롯해 일정 부분 감수를 받았다고 하니...
즉, 이 작례의 묘사는 상당히 원 설정에 가깝고 디자이너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냅다 설정화를 보면...
바잠 설정화 ⓒSUNRISE·SOTSU
아아, 진짜였습니다.
사타구니의 둥근 것은 안에 박힌 버니어 or 빔포가 아니라 한 귀퉁이에 붙은 것이었습니다.
컬러 설정화로는 알기 힘들지만 흑백 선화를 보면 분명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흑백 선화에선 반대쪽 귀퉁이엔 작은 사각형 센서 몰드가 비대칭으로 있지만 컬러 설정화에선 이 역시 무시되었군요. 이를 봐도 바잠의 사타구니는 평면에 좌우 비대칭으로 디테일이 붙은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도 이하 여러 리파이너(특히 각도기)는 설정화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선입견 때문에 멋대로 디테일을 바꿔버린 셈이 되겠죠. 그리하여 바잠은 리파이너들이 잘못 해석한 저 사타구니 때문에 함브라비의 똥침(...)과 더불어 성적 상징을 강하게 암시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겁니다.
역시 각도기는....!@#$%^&
그러나...
.
.
.
설정화야 어쨌건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애니메이터들은 이렇게(콘도 & 각도기식으로) 해석해 버린 걸요.
그리고 이 해석은 작화 실수가 아니라 이후 Z 건담 영상 내내 일관되이 나옵니다.
따라서 콘도-각도기-켄키 등 리파이너 모두는 설정화가 아니라 영상=방영 당시 애니메이터들의 해석에 맞춰 리파인 한 셈이 됩니다.
결국 '바잠의 사타구니는 사실은 오목한 빵꾸가 아니라 평면 귀퉁이에 점 찍힌 것'이라는 숨겨진 진실(?)은 사실상 방영 당시부터 철저히 무시되었으며, 오로지 흑백 선화로만, 것도 눈 후벼가며 꼼꼼히 봐야만 알아차릴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의 원흉은 다름아닌 클린업 담당자인 오카모토 히데오.
그가 원 설정화를 제대로 그리고 작화 담당자에게 강하게 인지시켰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지요. 남들이 착각 or 오해하기 딱 좋게 그려놓고 그에 대한 어떠한 주의 사항도 없었으니 애니메이터들이 다르게 해석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해서 바잠은 빔포인지 버니어인지 하여간 사타구니에다 요상스러운 걸 달고 다니는.... 그러한 녀석이 되어버렸답니다.
바잠은 이걸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덧.
대체 이런 내용은 어떤 밸리로 보내야 할까요.
영 내키진 않지만 일단 애니메이션 밸리로....
이하 이미지 데이터는 No.1811673 씨, No.1811677 씨, No.1811970 씨 것을 전재.

왼쪽부터 겐키 리파인(AOZ) / 원판(1985) / 각도기 리파인(센티널) / 각도기 리파인(GFF) / 콘도 리파인(아마도 드라군 13?)
뭐...
다들 잘 아시다시피 바잠은 원판이 워낙 기괴한 체형에다, 때문인지 이후의 모든 리파인은 표준 MS 체형에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편으론 콘도 & 각도기 버전은 'Mk-II의 양산형'이란 말에 지나치게 충실했고 말이죠.
아,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니라 바잠의 저 버니어인지 빔포인지 모를 사타구니.
주제로 다시 돌아와서...
위에서 한 일본인이 정성스레 그림으로 지적했다시피 후타바의 해당 게시물에서 바잠의 사타구니는,
- ZZ 머리의 하이퍼 메가포 같은 오목한 모양 (×)
- 판판한 평면이고 왼쪽 위 구석탱이에 둥근 디테일 몰드가 들어간 모양 (○)
이런 충격적인(!) 내용이 흘러나온 겁니다.
증거 자료(?)로 이러한 방영 당시 작례도 함께 말이죠.이 스크래치 빌드 작례에선 분명히 평면에 둥근 몰드가 구석탱이에 붙어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이 작례의 제작자인 쿠사카리 켄이치 씨('조니 라이덴용 고기동형 자쿠'를 제안 & 입체화했으며 MSV의 핵심 모델러로 당시 이름을 날렸죠) 또한 어수룩한 날림 필진도 아니었으며, 이 작례는 바잠의 메카 디자이너(라기보단 클린업 담당)인 오카모토 히데오 씨로부터 무기류 디자인을 비롯해 일정 부분 감수를 받았다고 하니...
즉, 이 작례의 묘사는 상당히 원 설정에 가깝고 디자이너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냅다 설정화를 보면...

아아, 진짜였습니다.
사타구니의 둥근 것은 안에 박힌 버니어 or 빔포가 아니라 한 귀퉁이에 붙은 것이었습니다.
컬러 설정화로는 알기 힘들지만 흑백 선화를 보면 분명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흑백 선화에선 반대쪽 귀퉁이엔 작은 사각형 센서 몰드가 비대칭으로 있지만 컬러 설정화에선 이 역시 무시되었군요. 이를 봐도 바잠의 사타구니는 평면에 좌우 비대칭으로 디테일이 붙은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도 이하 여러 리파이너(특히 각도기)는 설정화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선입견 때문에 멋대로 디테일을 바꿔버린 셈이 되겠죠. 그리하여 바잠은 리파이너들이 잘못 해석한 저 사타구니 때문에 함브라비의 똥침(...)과 더불어 성적 상징을 강하게 암시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겁니다.
역시 각도기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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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기동전사 Z 건담」 제35화에서. ⓒSUNRISE·SOTSU |
그리고 이 해석은 작화 실수가 아니라 이후 Z 건담 영상 내내 일관되이 나옵니다.
따라서 콘도-각도기-켄키 등 리파이너 모두는 설정화가 아니라 영상=방영 당시 애니메이터들의 해석에 맞춰 리파인 한 셈이 됩니다.
결국 '바잠의 사타구니는 사실은 오목한 빵꾸가 아니라 평면 귀퉁이에 점 찍힌 것'이라는 숨겨진 진실(?)은 사실상 방영 당시부터 철저히 무시되었으며, 오로지 흑백 선화로만, 것도 눈 후벼가며 꼼꼼히 봐야만 알아차릴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의 원흉은 다름아닌 클린업 담당자인 오카모토 히데오.
그가 원 설정화를 제대로 그리고 작화 담당자에게 강하게 인지시켰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지요. 남들이 착각 or 오해하기 딱 좋게 그려놓고 그에 대한 어떠한 주의 사항도 없었으니 애니메이터들이 다르게 해석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해서 바잠은 빔포인지 버니어인지 하여간 사타구니에다 요상스러운 걸 달고 다니는.... 그러한 녀석이 되어버렸답니다.
바잠은 이걸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덧.
대체 이런 내용은 어떤 밸리로 보내야 할까요.
영 내키진 않지만 일단 애니메이션 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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