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리얼하게 보여 한 개라도 더 팔아야 한다는, 반다이의 절박한 심정이 구구절절 배어나는듯 애틋함마저 느껴집니다.
좋아서 하는 말입니다.^^
가로 구도나 입체 & 볼륨감도 좋고, 현대화된 MSV 박스 아트 느낌이 풀풀 배어나잖습니까.
다만 상품의 하이라이트인 금발 양을 뒷태만, 게다가 각선미 다 죽이고 보여줘서 -100점.
덧:

예전 타미야 박스 아트가 생각나는 박력이건 필력이건 다 좋은데...
MG 자쿠 2.0이 나온 - 게다가 상품과 연계한 MS IGLOO에도 2.0 디자인이 쓰이는 - 상황에서 자쿠를 저 따위(!)로 그리시다니요, 타카니 요시유키 화백님.
더욱이 자쿠가 61식 5형 전차 소대를 백업하듯 서 있는 모습(아마도 세모벤테 팀 노획품?)이란, 뭔가 핀트가 어긋난 느낌입니다. -_-
(차라리 자쿠를 보고 혼비백산하여 꽁지 빠지게 "뒤로 돌격!" 하는 모습이라면...흠흠)
덧글
어차피 저야 범위 밖이지만 고민하던 분들을 확 잡아당기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
UCHG 61식 박스는, 필시 1/35 자쿠가 나오면 저런 모습일 거라는 암시라던가......
그런데 저 녀석도 박스 가로세로비가 비표준 사이즈이니 '표준 크기에서 가로 그림'은 아직 없는 걸로 봐도...
- 근데 왜 스렛가 놈이 콕핏에 앉아 있는 겁니까! 아무리 타고 죽은 놈이라도 그렇지! 금발씨! 금발씨! 금발씨!
- ...근데 아둥바둥 해 봐야 매출은 안습일 거라는 예상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는 게...;
- 전차는 아예 관심 밖이니까 패스 -ㅂ-;
(마젤라 어택이라면 또 몰라도)
하늘을 붕붕 나는 그런 그림일 줄 알았는데 좋은 의미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
합계 -150점 인정입니다-ㅂ-)/
하앍~
그리고 지 파이터는 됐으니까 코어 부스터를...
- M61A5는 이번 MS IGLOO 2부터 쓰이게 되었습니다.
- 확실히 코어 부스터가 기대되는 프레임 구조입니다. 내줬으면 해요.
환율만 아니었다면 훨씬 즐거운 지름질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저 박스 아트는 0점짜리네요. 어케 금발양을 뒷태로 그릴수가....
은근히 탐나는 아이템이긴 한데 가격이 참 뭣하죠 T.T
그래도 두 박스아트 모두 상표, 마크, 이름 등을 다 뺀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구할 수 있으면 방에 붙여놓고 싶군요..
그 보답으로 설명서 한켠에
"파일럿 세일라 마스 양은 G-파이터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여, 코어 부스터로 교체시 강하게 반발하였다고도 한다"
뭐 이런 문구가 슬쩍 끼어들어가면 정말 대박이겠습니다만. ㅎㅎㅎ
- 저런 박스 아트는 참 탐납니다. 나중에 화집으로 나오겠죠. T.T
아, UCHG 사이트(http://www.gundam-hardgraph.net/) 홈페이지에 신제품 발매 때마다 생일러스트를 서비스로 공개하고 있고, 현재 원하시는 바로 그 일러스트가 플래시로 떠 있으니 캡처해서 쓰셔도 될듯 합니다.
"왠 장난감이 이렇게 커?"
^^;
"이런것도 전차라고 만들었나?"라고 했다던데 생각나네뇽;...
어우;... 그래도 하나 구입하고 싶어진다능;...ㅠ,ㅠ;...
무지막지한 가격(+환율)이 웬수입니다. 제작년 같으면 한 7만원 돈이면 샀을텐데 말이죠. 아흑T.T
79년 당시라면 61식은 고질라 및 각종 특촬물에서 죽어라 터지는 폭죽 역할로 각인되었을 때니 말입니다. 이후엔 74식이 바톤을 넘겨 받지만요 :-)
박스 아트에 혹했다 조립한 실물 보고 실망할 분도 좀 생길듯^^
어쨌든 이것으로 드디어 퍼스트 건담도 MG로 완성되는군요. 역시 G파이터가 있어야.....
(실은 중력 전선 1화에서 이미 첫선을 보였지만요)
- 건땡이 안 나왔는데, 완성이라뇨.....
전차장 독립 조준장치도 없고 능동방호장비도 없고 밀리파 레이더도 없단 말입니까? ^^;
설명서의 설정을 참조한다면...
위성 네트워크에, 2인승이므로 통합 PS(CPS+GPS)에, 좋다는 거 다 달았다가(여기까지가 전쟁 이전 형식), 그놈의 미노프스키 입자 덕분에 다 꽝 돼서 철거하고 오히려 구형(!)이 되었다...(이게 이번 출시 제품)
그렇답니다. 제식 번호는 올라가는데 성능은 더 나빠지는 참 보기 드문 경우랄까요...
작품이 79년작이고 기획은 78년에 들어갔는데, 61식 경우엔 작품 진행 도중 대충 그려 넣은 거니 79년 당시 전차 개념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작품 속에선 그럴만한 디테일이 끼어들 여지도 없이 그냥 터져나가기 바쁘지만요. :-)
머신건을 봐도 팔뚝 디테일을 봐도 2.0을 보고 그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대입시용 수체화가 생각나는 G파이터 박스아트가 워낙 강렬해서
61식은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그러니까, 아무리 로봇하곤 거리가 좀 있는(예전 경력 보면 그렇지만도 않...) 타카니 옹이시라도 자쿠2.0을 보고 그리는데 저렇게 나오면 좀 곤란하지 말입니다. 특유의 화풍이긴 하지만요 o<-<
G-파이터는 텐진 씨 스타일이라고들 하는데, 원래 뱅기를 잘 그리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홈런 때린 듯 합니다.
여튼 박스아트 자체는 느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