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35 K1A1, 앞펜더 문제


앞면 장갑 각도와 더불어 이전부터 몇몇 분이 의심스러워하던 앞펜더 부분의 검증입니다.
실차 자료 사진과 비슷한 앵글로 키트를 촬영하여 비교.
(맨 아래 붉은 마스킹 부분은 해당 키트 몰드가 옮겨져야 할 대략의 위치입니다)

- 펜더 힌지과 ∧형 가로막대 위치가 뒤로 밀린 탓에 X자형 몰드가 실제보다 늘어난 셈
- 정확한 힌지 위치는 아마도 키트 기준으로 힌지 고정용 용접판 앞끝 부분일듯
- 옆에서 본 펜더 부위의 기본 프러포션이나 크기, 각도 등은 별 이상 없는듯
- 스커트 밑부분의 지지봉 고정 훅 위치도 조금 뒤로 물러나야
- 정확하진 않지만 사이드 미러 및 방향 지시등 위치도 약간 펜더 안쪽(힌지 한마디만큼?)

추측하기론, 키트 설계 당시 펜더 분할선을 용접판 끝부분으로 착각해서 그만큼씩 몰드를 뒤로 밀어낸 때문이 아닌가 싶고, 따라서 키트의 펜더 부위 오류가 정 신경쓰이는 분이라면 키트의 몰드를 싹 밀어내고 새로 자리잡아주셔야겠습니다.
※ 실측치에 의거한 실차 앞면 경사각 추정치에 맞춰 개수를 시도한 제작기 등에 따르면, 그럴 경우 펜더와의 관계가 더 이상해지더라고도 하니(펜더 오류 의혹도 여기서 비롯), 키트의 펜더 자체에 별 이상이 없다면 아무래도 앞면 장갑 부위 경사각은 키트 - 실측 추정치 모두 오차/오류가 있으며, 그 중간 정도가 맞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모 처에 미리 올려봤다 매우 거슬린다 하기에, 사적 감상은 가급적 배제하고 팩트 위주로 적었습니다 :-)
이 비주기적 비교는 현재의 차체 위주 검증이 끝나면 포탑 부위로 갈 것이며, 약 반년 쯤 뒤엔 키트의 종합 검증과 평가를 내려 볼 예정입니다.
출시 1년 뒤 평가가 너무 때늦는 건 아니겠죠.

이 실차 vs 키트 비교의 기준은 키트의 설계 사상을 존중하여 가급적이면,
- 키트 상태를 기준으로 외형의 프러포션이나 부품간 위치 관계, 면 단위 실루엣 위주
- 부품 단위 수준의 디테일이나 프러포션, 볼륨 비교는 지양
- 키트 설계나 시제품 단계에서 추가 설계 없이 비교적 쉽게 수정 가능했을 오류
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차재 기관총이나 헤드라이트의 디테일이나 크기 문제는 보다 뛰어난 타 키트나 옵션 부품 등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므로, 또는 위 사진에서 키트의 방향지시등은 실물보단 한칫수 낮은 듯 하지만 있어야 할 부품이 제대로 있는 것이므로, 이런 부품 단위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거나 제품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따로 거론하지 않습니다.

by ZAKURER™ | 2008/12/09 18:58 | ■ ACADEMY 1/35 K1A1 | 트랙백 | 덧글(17)

트랙백 주소 : http://zakurer.egloos.com/tb/400744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tranGster at 2008/12/09 19:54
음..... 이쯤되면 그냥 오류 수정없이 스트레이트로 만들고 싶군요 ㅠ.ㅠ
애초에 프리미엄 킷이나 완전판을 주장한게 아니니 저같이 포로포션만 좋으면 상관없는 모델러에게는 괜찮을지도.... 라고 위안을 합니다^^

참 근데 안타깝네요; 그렇게 어려운 오류가 아닌것 같은데.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09 20:14
저도 관련 글에 여러차례 적었지만 이런 자잘한 오류를 무시하고 스트레이트로 만드는 게 가장 편합니다. 전체적으론 어떻게 보건 K1A1이 맞고, K1A1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단, 제가 욕먹으면서도 일부러 적는 건, 소수이겠지만 비교적 정확한 수정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참고 자료 제시이기도 하고, 아카데미나 유저(≠모델러)의 느슨한 타협에 일부러라도 자극을 주려는 의도도 적진 않습니다. :-)
Commented by 스킬 at 2008/12/09 20:25
문제가 없으면 모를까 있는데도 말안하고 넘어간다는 것은 저로서는 좀 힘든것이더군요. 문제의 수정여부를 떠나서요.
물론 현실에서는 주변여건이나 사람들의 체면을 고려해서 언급을 안한것도 많지만 속이 개운치 않은것은 제몸속에 공돌이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과연 이 실측비교 포스팅이 끝날무렵의 종합평가는 어떻게 나올가 기대가 큽니다. ^^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09 22:22
- 흑,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대충... 플라모델로서는 별다른 문제 없지만, K1A1의 '정밀 축적' 모형으로서는 문제가 다분한 제품이라는 평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좀 더 따져봐야겠죠.
Commented by nn조nn at 2008/12/09 22:02
뭐.. 뜯어 발길만한 사람은 고칠테고..
그대로 만들고 싶은사람은 그대로 만들테공..
그래도 이러 이러한 부분은 틀리니 이렇게 만들면 좋다고 얘기하는건..
좋은 정보라 생각하네요..
좀 이상하게 해석하는 분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 ㅋㅋ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09 22:22
그래도 신경 안 쓸 순 없죠. 하여간 이 비교는 끝까지 가 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The_PlayeR at 2008/12/09 22:29
수정본정리해서 아카데미측에 보내면 머라답변이올까요 -_-;;

자쿠러님덕분에 이번발매할 메르카바도 선뜻 구입이;;;;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09 22:44
- 음... 몇몇 디테일이나 부품 위치, 일부 겉장갑 외형 때문에 포탑과 차체 상판 금형을 아예 새로 팔 모험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 일단은 이미 레진 키트를 발매한 레X드 측의 자료 협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K1A1은 K1A1이고 메르카바는 메르카바이니 따로 생각해야 할 문제일 듯 하고...메르카바에 관심이 지대한 분들이 있고 키트에 이런저런 오류가 존재한다면 파헤쳐 주겠죠.
Commented by GATO at 2008/12/09 23:07
제작진이 이왕 만드는거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임니다 ㅜ.ㅜ
버전2.0을 만들어달라 아카~~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09 23:41
혹시라도 Ver.2.0이 나오면 정말 엄청난 사태가 되겠습니다. 하핫.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8/12/10 00:07
이 기세로 HGUC 자크 개 같은 걸 파헤치시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10 01:03
아니메 메카 경우엔 스케일 자체가 세부 디테일을 언급할 기준 이하에 가깝고, '깔' 기준점이 모호(대표적으로 설정화와 작화 차이)하다는 단점이자 장점이 있으니 스케일 모형처럼 파고 들 수 없죠. 작품 등장 메카 간, 동일 계열 기체 간 상대적인 비교 밖에 없으며, 평가도 상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FZ 경우엔 프러포션이나 볼륨을 논외로 치면 적어도 HG급 자쿠 계열기 중에선 키트 품질 자체는 상위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Literaly at 2008/12/10 04:38
아니메 메카는 확실히 '실측'이랄게 없으니까요 -.-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10 12:46
덕분에 제작자 개성껏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는 게 아니메 메카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단, 요즘처럼 CG 방식이 늘면 이번 VF-25처럼 CG 데이터에 기반한 정형화된 모습으로 점차 바뀔 듯 합니다. 실측을 대체할 일관된 기준점이 있다는 점에선 환영이지만 제작자의 개성을 보기 힘들어질 가능성도 높으니 일장일단이 있다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노타입 at 2008/12/10 11:07
수고하십니다 ^^; 이런거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은근히 반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아예 황현희의 소비자 고발 스타일로 막 한번 해보시면? ^^

이거 실물의 1/35 사이즈라는데... 왜 무게는 실차의 (1/35)^3 이 안되는겁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충격적이게도 아직 아무도... 실물사이즈의 부품 런너를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축소했으면 실물이 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2/10 14:11
- 1/1 실물급 러너라면 정말 무지막지하겠는데요. 아마 궁극적인 자원 낭비라고 이런저런 단체에서 다 들고 일어나겠습니다.^^
- 앞으로도 아 다르고 어 다른 묘한 뉘앙스로 '좀 더 점잖게' 공격할 방법을 열심히 찾을까나요.^^ 하여간 K1A1만큼은 끝까지 물고 늘어질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jackass at 2008/12/13 22:17
어휴.ㄲㄲ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