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M1 시리즈/ XK2 / K1A1용 T-158 트랙 비교


위 이미지 모음은 웹에 굴러다니는 것 중 트랙 모양이 비교적 잘 나온 것들을 모은 겁니다.
각 전차명을 대충 적었는데,
오리지널 T-158 트랙은 M1A1 뿐 아니라 M1A2도 공용이고,
XK2용 T-158 트랙은 아무래도 오리지널 T-158 트랙을 그냥 신긴 듯 하고,
K1A1 후기형(및 K1A2)이라 알려진 차량의 짝퉁 T-158 트랙(LS Mtro제)은 올해 국군의 날 행사 즈음해 기존 K1A1에도 적용 시작한 듯 하니 실제로는 K1A1용 신형 트랙이 맞겠죠.

실제 트랙 비교는 아래 이미지.
위 이미지들 가운데 가급적 정면인 것들로만 골라 비교해봤습니다.
K1A1용만 촬영 각도가 좀 다르지만 그래도 비교할 수준은 되리라 보입니다.
색 차이에 의한 왜곡을 줄이고자 흑백 전환 후 명도 조절.
일단 비교샷만 보자면
M1 시리즈와 XK2의 T-158 트랙은 동일한 듯 보입니다. 아무래도 XK2에다 M1 시리즈용 오리지널 T-158 트랙을 신긴 게 아닐까 싶은데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어쩌면 나중에 짝퉁 T-158 트랙이 양산되면 그걸로 바꿔 신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가: 임시로 오리지널 T-158 트랙을 신긴 게 맞으며, K2 양산 시엔 K1A1과 마찬가지로 짝퉁 T-158 트랙 - K1A1용과 몇몇 부품이 다른 것. 현재 개발 중이라고 - 으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한편, 전에 웹에서 몇몇 분이 지적한 대로 사진으로 보기엔 K1A1용 짝퉁 T-158 트랙의 고무 패드 모서리가 조금 더 8각형스럽긴 합니다.

때문에 이 짝퉁 T-158을 모형으로 재현하려면 자작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하지만,
● 고무 패드를 둘러싼 고정용 테두리는 모양새나 높낮이에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셋 다 기본적으론 동일,
● M1시리즈나 XK2용 오리지널 T-158 고무 패드는 B급스럽게 엣지가 부드럽고 K1A1용 짝퉁은 초A급스럽게 엣지가 각졌다는 점,
● K1A1용 짝퉁이 위에서 내려다 본 각도라 상대적으로 패드 모서리가 더욱 강조된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면...
T-158 트랙 오리지널과 K1A1용 짝퉁은 패드 디자인에선 엣지 부분 각 이외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시각적으로 확연하고 사실상 유일한 차이라면 센터 가이드 티 뿐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해서 이를 토대로 1/35 모형 시점에서 고려한다면,
● 고무 패드 모양새는 셋 다 사실상 동일 -> 패드 모서리의 엣지 차이는 1/35에선 무시 가능
● 패드 고정용 테두리 모양새도 셋 다 사실상 동일 -> 1/35에선 묘사조차 까다로운 부분
이므로

K1A1에 신형 트랙을 신기고자 하거나 K1A1 후기형 및 앞으로 등장할 K1A2으로 개조하고자 하는 경우엔,
● 드래건이나 타미야 등등의 각종 T-158 트랙을 베이스로 삼고
● 센터 가이드 티 부분만 아카데미 K1A1 것이나 AFV클럽 등등의 호환품으로 대체
●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고무 패드 부분을 짓이기고 뭉개 확실히 B급으로 만들어 주면
1/35에선 충분한 모양과 디테일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는 옵션 업체에서 3D 조각기로 정밀 레진 트랙(가동식이면 더욱 굿!)을 뽑아 내줄 경우이겠지만요 :-)

실은 K1A1 후기형이나 K1A2로 가볼까 해서 드래건 M1A1 AIM의 연결식 T-158 트랙 가지고 개조해 보려고 톱질 준비하다가... 300개가 넘는 낱낱의 패드 모서리를 일일이 커팅(장장 1300여 번 칼질!)해 엣지를 세운다거나 레진 복제 뜬다는 건 도저히 사람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에.......^^;

by ZAKURER™ | 2008/11/08 14:21 | ■ ACADEMY 1/35 K1A1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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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1A1 AIM의 T-158 트랙 + AFV클럽 1/35 T-84E1 트랙의 센터 가이드 핀 + 0.6mm 스테인레스 선 을 합쳐 http://zakurer.egloos.com/3972277 글의 K1A1 후기형 트랙을 대충이나마 가동식으로 재현할 수 있다. 조심스레 원래 트랙에서 센터 가이드 핀과 엔드 커넥터를 떼 ... more

Commented by 한컷의낭만 at 2008/11/08 19:07
할할! 1300여번의 컷팅!!! 이건 뭐 자쿠의 동력선은 애들 장난 수준이군요. -_-;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1/09 01:52
사실 스케일, 특히 밀리터리 모형계 시각에선 건프라계의 자쿠 동력선 난이도는 그야말로 애들 투정 수준입니다.
물론 그 쪽도 괴롭기엔 마찬가지이므로(1300여 번 커팅같은 짓은 그 쪽 시각으로도 미친 짓입니다^^), 오만가지 아이디어와 상품으로 난이도를 낮춰 보고자 하지만 결국 아직까진 디테일과 편의성이라는 두 토끼를 동시에 잡진 못했고, 유저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죠.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8/11/08 23:59
포기하면 편합니다.
돋보기로 확대해야 보일 것 같은 부분에 일일이 힘을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1/09 02:04
포기하면 편하지만 스케일 모형 기준의 만족도는 떨어지죠. ^^
보통 '고생했지만 티도 안 나는 모델러의 자기 만족'이라고들 자학(?)하지만, 스케일 모형계에선 돋보기 아니라 현미경을 갖다 대도 알까말까한 차이점을 재현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지상과제이자 절대이상이므로, 능력이 된다면 그 가시밭길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방향성이 스케일 모형 발전의 원동력이자 경쟁력이 되어 왔지요.
Commented by zeck-li at 2008/11/09 03:34
하긴 그건 사람으로써 할 짓이 아니군요. 그 모든것을 일일히 팔각형으로 조각한다면...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1/10 13:31
합리적인 대안은 원형을 만들어 레진 복제 뜨는 건데... 역시 적게는 160여개에 많게는 그 두 배를 복제 떠야 하니 어지간한 열정과 정성이 아니고서는 못 할 일입니다. (물론 극소수 자작파는 하고 있지만요)
보통은 봉인해 놓고 어디선가 옵션 부품으로 내놓길 기다려 그 때 봉인 해제하는 게 가장 영리한 짓이 되겠죠.

"게으른 자가 복받는다"가 모형 쪽에선 통한달까요 :-)
Commented by 이광열 at 2008/11/10 19:20
하... K1관련 포스팅을 볼 때마다 복잡해지지 말입니다.
전 그냥 키트에 넣어준 트랙 둘러야 할랑가 봅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1/13 00:07
흑, 괜히 K1A1 후기형이니, K1A2(가상)이니 하며 일부러 스트레스 만드느니 그냥 제품 그대로 가는 게 그게 가장 속편할 듯 합니다.
Commented by The_PlayeR at 2008/11/12 13:24
그래도 하실거죠? 언젠간 100%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자쿠러표 K1A1이 탄생하길 조심스레 응원해봅니다 (응?)
Commented by ZAKURER™ at 2008/11/13 00:08
응원에 감사하오며 그 성원에 응답이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저도 그 '언젠가'가 가까운 시일 안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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