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년 8월30일 발매 예정
★세계에서 선구적으로 스텔스 기의 유효성을 실증한 아메리카 공군의 F-117A와 폭 넓은 임무에 사용되고 있는 다용도 장륜차를 조합시켰습니다.
★다용도 장륜차는 루프 위의 M60 기관총도 샤프하게 처리. 타이어는 리얼한 고무제, 페르시아 만 전쟁에서 항공 기지 경비에 쓰인 차량을 상정한 데칼 3종류 등, 드라이버와 거너 인형 포함. (차체 길이=97mm)
출처: http://www.tamiya.com/japan/news/news0808/news2.htm#89773
타미야, 드디어(또는 이제서야) 시작하는가?
일단 저 험비는 전례를 보아 머지 않아 사양 바꿔서 단품 발매할 게 틀림없죠. :-)
사실 1/35는 컬렉션 하기엔 AFV가 지나치게 큰 편인데다(특히나 현용 AFV는 더더욱) 피겨 디테일에 촛점을 맞춘 스케일이란 느낌도 강합니다. 디오라마 하기엔 너무 커서 현실적으론 작례들도 단품이나 차량+피겨라는 변칙적인 비네트 형식이 메인 스트림이 되어버렸죠.
반대로 1/72는 AFV 컬렉션하기엔 좋지만 너무 작아서 놓치는 디테일도 많고 특히나 1/72 피겨는 아직까진 암담함 그 자체.
발달한 금형 기술 덕택으로 AFV와 피겨 디테일이라는 두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최소 스케일인 1/48 AFV 장르는 여태까진 너무나도 2차대전물에 치중해서 스스로 시장을 제한한 듯 보이기에 이번 험비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줬으면 싶네요. 물론 타미야가 1/48 현용물을 시작한다고 전제해야 하지만 말이죠.
덧글
이런 땐 기다림이 미덕이죠 :-)
- 자발적인 시장 확대나 개척보다는... 타미야의 상징이던 1/35 시장을 중화 파워(드래건, 나팔수, AFV클럽 등등)에 다 빼앗기고 1/72는 이미 레드오션이라 살 길 찾아 도망간 게 1/48이지 싶은데요. AFV 플라모델러는 워낙 2차대전파가 강세라 시장 기반 다지기용으로 그 동안은 2차대전물에 올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2차대전물은 연합vs추축 구도로 어지간히 인기 높은 주요 AFV들과 양측 보병들은 다 내보낸 상태죠.
"프라모델(장르여하 불문) 자체가 이제 30대급의 취미로 고정되다시피한 만큼,
고가, 사이즈 등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적당한 스케일로 통일해서 기술력을
자랑해서 비싸도 사게끔 만들자"
라는 개념 수정이 아닐까요?
즉! 1/48 정도로 AFV가 나와도 디테일 표현이 1/35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만큼
에어로 키트들과 동시 표현도 가능한 스케일로 미친듯이 뽑아데서
30대들 주머니를 탈탈 털어가겠다는거겠죠~ 흐흐흐
1/48 AFV 라인업이 2000년대 초중반 타미야가 한창 위태로왔다던 무렵에 "1/48 뱅기와 같이 즐기세요"라는 뜬금없고 구차스런 슬로건을 들며 소프트스킨으로 눈치보며 시작했던 점이나 아직도 상당히 수동적이고 안전빵인 라인업 전개로 봐선, "비켜, 1/48은 다 내꺼!" 보다는 "젠장맞을 짱깨들, 그나마 금형 기술로 해볼만 하니 이리로 도망가자."는 느낌이 좀 더 강해 보여요. :-)
어쨋거나 모델러로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데야 오~케이~ 인겝니다. ^ ^
하지만 이것도 업체별로 아직 균질화되진 않아서 메이저 업체가 아니면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고, 한편으론 열화에 따른 부스러짐이나 균열 등(특히 오토 모델 쪽)이 보다 문제거리죠.
해서, 추석 전이 목표고 일단 번역은 하권 마무리 중이랍니다. :-)
1/72쪽은 확실히 암담하죠. 웬만큼 있을 놈들은 다 있지만[FT17부터 레오폴드까지!^^] 디테일까지 만족스러운 물건도 흔치 않고요. 피겨는...프레이저나 최근 드래곤 것 몇몇 말고는 그냥 포기입니다. OTL
- 1/72는 디테일은 고사하고 기본 실루엣 틀려먹은 게 적지 않죠. 제대로 하려면 1/35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옵션질 해야하더군요.
- 1/72 피겨는 프라이저 것도 민간인 아닌 군바리는 좀 그렇고 정말 드래건 최근작 빼면 안습입니다 OTL
가격이 너무 고가라 좀...
험비를 노리신다면야 당연히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셔야 합니다!
어쨌건 실제로도 모양새에서 로망이 없어서외면당하고 이제 퇴역하는 기체입니다.^^
갑자기 통장을 탈탈 터로 싶어지는군요, 게다가 좀 마이너 한 물건(예를들어 브라질의 오소리오 라던지, 아리에떼라던지.)까지 타미야가 어우른다면 당장에 있는 돈 없는 돈 붓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타미야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런데 대개는 기존 1/35와 1/72로 전개하기에도 힘이 모자를 판국이라 1/48로 확장할 여유 있는 업체가 몇이나 될 진 모르겠습니다.
역사학도의 이상한 취미인거죠...
PS : 지름신이 어지간해서는 내리지 않으니 돈은 크게 안들어 좋기는 합니다....^^;;
뭐 급한 것도 아니니 느긋하게 좀 더 두고 보렵니다. ^^
- 메탈-메탈로 접착하는 경우엔 금속 전용 순접이 더욱 좋죠. 접착면 사포질해서 접착 면적을 늘려주면 더더욱 좋습니다.
P.S 그건 그렇고 1/48 현용 AFV가 좀 확산되면 스케일이 같은 타카라 액틱기어하고 세트로 디오라마 같은 걸 만드는 작례도 좀 나올 것 같습니다. 이건 이것 나름대로 기대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1/48 반처라던가, 1/48 레이버 같은 것도 프라로든 액피로든 좀 나와 줬으면 싶기도 합니다. 이왕 내친 김에 1/48 암슬레이브 같은 것도 나와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이건 아무래도 지나친 욕심이겠죠? (그래도 1/48 개구리로봇은 사진으로라도 좀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금전 문제로 프라나 액피에 손 땐 관계로 직접 만질 수는 없겠지만요--;;;)
P.S2 생각해보니까 1/48 스케일이 어울리는 건 의외로 반처가 아닐까 싶네요. 레이버나 암슬레이브 같은 건 아무래도 15cm를 넘어갈 것 같고, AT는 (이미 잔뜩 나온 액틱기어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8cm 정도 밖에 안되서 좀 작은 감이 있고...
'HGUC는 좀 크고 HCM-pro는 너무 작다'라고 생각해서 건담 쪽에서도 MIA에 관심을 뒀던 저로서는 역시 스퀘어가 반처 입체화 관련 판권을 빨리 내놓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습니다(...).
- 제가 1/48 AFV 외치는 핵심 이유가 바로 10~20cm 사이의 각종 밀리터리틱한 로봇들(1/48로는 5~10m급)과 세워놓기 딱 좋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ㅎㅎㅎ
각설하고 험비가 좀 커 보입니다. 그나저나 1:148이라면 플렙도 가변 되려나? 그리고 폭탄창의 오픈, 클로즈도 가능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