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독립문->광화문->시청으로 목 팍팍 쉬며 경찰버스 두 세번 뚫고 한바퀴 돌고나서, 뻥 뚫린 세종로가 하도 널럴한 분위기라 오늘은 별 일 없이 그럭저럭 잘 마무리되겠다 싶어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 웬 물대포에 연행에 난리랍니까.
보니까 청와대 코스 같은데, 저 지나갈 때만 해도
"에이, 드러워서 청와대 안 간다, 전경도 쉬어라"
이러며 깔깔거리고 지나쳤단 말이죠.
너무 선두에 있었나-_-;
이미 물 건너간 듯 하지만 그래도 아무쪼록 양 측 모두 별 탈 없기만을 바랍니다.
보니까 청와대 코스 같은데, 저 지나갈 때만 해도
"에이, 드러워서 청와대 안 간다, 전경도 쉬어라"
이러며 깔깔거리고 지나쳤단 말이죠.
너무 선두에 있었나-_-;
이미 물 건너간 듯 하지만 그래도 아무쪼록 양 측 모두 별 탈 없기만을 바랍니다.
덧글
너무 평온해서 세종로-시청 길 뚫는 쪽으로 갔는데 뒷쪽에선 난리였더군요.
사태가 더더욱 커졌습니다...
오늘은 나가야지 하다가도 동생네 식구랑 약속이 생겨서 못갔는데,
뭔가 선약(=핑계)라도 있어야 나가서 소리라도 질러보지 싶습니다. -_-;
현장 분위기는 한겨례/경향/오마이/프레시안 등의 현장 기사 가장 생생하고 왜곡 없는 편이고/ 참여 인원수는 경찰과 주최측의 중간값/ 전경은 확실히 폭력 도발에 폭력 진압 / 시위대는 최대한 폭력 자제적입니다.
오늘 분위기는 골목 건물 안으로 피신한 시위대/행인까지 체포조가 두들겨패서 끌어내 연행하는 쪽이었습니다...
여자분이 머리를 밟히시더군요 -_-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사람으로서 기본이 안되있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