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시작했습니다 Chit-Chat

발단:
보건소 금연 클리닉 가면 '언냐'(죄송합니다 꾸벅)들이 이것저것 잘 해주고,
공짜로 약(니코틴 패치)과 가글린도 주고,
하여간 좋다 해서

경과:
그래서 사흘 전 냅다 신청! 서비스 풀 코스 만끽!!!
이제부터 1년마다 80만원 꽁돈 생긴다! 건플라 더 지르자!!!

결과:
니코틴 패치 붙이고 담배 태우는 맛도 괜찮네요....('ㅅ')a
다음 주에 언냐들께 혼날 일만 남았습니다. 기계로 측정해서 빼도 박도 못하겠더만.....

으음, '금연' 아니라 '감연(減煙)' 정도로 괜찮지 않을까요?
니코틴 패치가 확실히 흡연 욕구를 줄여주긴 한단 말이죠...OTL

덧글

  • 2008/05/30 17: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니트 2008/05/30 17:47 #

    뭐 보건소 언냐들께서 미리 말씀을 하셨겠지만 패치 붙이고 흡연은 정말 위험하지 말입니다.;;;
  • nishi 2008/05/30 17:58 #

    헉 80만원이라니 저도 담배 시작하고 선청해볼까요....;;
  • 태두 2008/05/30 18:00 #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호기심에 금연용[?]니코틴껌 씹어봤는데 그냥 팽 돌더라구요.
    이거 금연효과 있는 거 맞아요?[..]
  • 가고일 2008/05/30 18:02 #

    태두 // 그걸 그냥 씹으셨으면 담배핀거랑 같은겁니다......;;;;; 니코틴 패치나 껌이란게 금연으로 인해 체내 니코틴 공급이 갑자기 끊어질 경우 다른 방법으로 "니코틴을 공급"해서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고 그걸 점차 줄여나가는거거든요....ㅡㅡ;;;;
  • 가고일 2008/05/30 18:05 #

    그래서 패치붙이고 담배피는건 담배를 곱절로 피는 상황이 되죠...ㅡㅡ;;;
  • 산왕 2008/05/30 18:08 #

    우리나라에서도 '금연은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문제다'라는 의사협회의 광고가 시작되었더군요.
  • Hassi 2008/05/30 18:14 #

    저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출신입니다용.
    한 일년쯤 됐네요.
    그런데 사실 여친(현 마누라)의 강력한 권고(?)가 니코틴패취보다 효과가 더 컸다능....ㅡㅡㅋ
  • 건담 2008/05/30 18:18 # 삭제

    힘네세요;; 전 담배 안합니다~
  • EIOHLEI 2008/05/30 18:22 #

    ..담배값으로 건프라 하겠다고 결심한 후 다음주면 4개월입니다.
    ..문제는 술값으로 다 나가더군요 =_=
  • Shawn 2008/05/30 19:30 #

    패치흡연.. 순간적인 혈류중니코틴과다에 의한 돌연사급증...라고 뉴스위크에 봐서 자쿠러님 뜯어말리고 있
    (하루에 한개 피며 이러면 괜찮을거야 하고 있는 바보가..)
  • 空我 2008/05/30 20:28 #

    패치 붙이고 흡연이 제일 위험하지 않나요
    그냥 포기하시고 피시길..;
  • 한컷의낭만 2008/05/30 21:20 #

    연 80만원의 돈이 생기시는 군요. 헐헐.. 근데 패치 붙이고 담배피는건 최악이지 말입니다.
  • 대마왕 2008/05/30 21:53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실패하면 언니야들이 볼기쳐주나요? (아..위험한 발언?)
  • 두드리자 2008/05/30 23:09 # 삭제

    ...........피우지 마세요. (저야 안 피우니까 금연의 고통을 전혀 모릅니다만)
  • zolpidem 2008/05/31 00:28 #

    1. 성급한 금연은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습니다.
    2. 성급한 금연은 번역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혹시, 벌써 탈고하셨으려나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은 건강에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 ZAKURER™ 2008/05/31 01:01 #

    아이고, 다들 금연에 관심이 있으셨다니 화들짝입니다.

    - 목숨 걸고 패치+흡연을 해 본 결과, 다행히(불행히?) 살아남아 있지만 위험천만하다는 거 알고 있기에 물론 자제해야죠.
    - 경고 무시해서 죄송합니다. 언냐들. 담주 화요일에 열심히 혼날께요.흑흑
    - 사실 완전 금연보다 감연 쪽에 더 기울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금연으로 가야겠죠?
    - 술 거의 못 마시는 편이라 다행히 취미 등등에 소비가 가능합니다. :-D
    - Hassi님/ 염장 경고! 하지만 그게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 - 특히 연애 중 - 이라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다만 결혼 뒤엔 별 소용 없다고 그러더군요 :-D
  • troia 2008/05/31 02:07 # 삭제

    .... ^^ 음 니코틴 패드를 하고 담배를 피워도 큰 문제는 없다합니다... 사실 우리몸에 해를 주는것은 니코틴이 아니라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외의 잡다한 물질이거든요... 니코틴은 뇌를 활성화 해주는 작용이 있다던가... 아무튼 몸에 무조건 해악한 물질은 아닙니다... ^^

    금연은 아는 사람이라면 패서라도 시키고 싶은 일입니다... 훗날 ....담배가 주는 병은 15~20년 후에 착실히 나타납니다 .... 가정을 꾸리시고 자식이 있을때 담배로 인한 병이 나면 자신만 괴로운것이 아니라.. 사실 자신은 덜괴롭죠... 가족들이 심하게 고생합니다 호흡기 질환과 혈액순화계의 문제는 알아보시면 끔찍할 정도죠... 특히 뇌쪽이나 폐 쪽으로 문제가 생기면 치료방법이 없어요...정말로 ..... 그러니 꼭 금연하셔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 ZAKURER™ 2008/05/31 13:22 #

    - 언냐들이 협박했습니다;; 설명서 읽어보니 죽을 정도는 아니더만요.
    - 끊어야겠죠?
  • 샤이™ 2008/05/31 03:24 #

    건프라보다는 끊기 쉽지 않을까요^^ 힘내시길
  • ZAKURER™ 2008/05/31 13:22 #

    건플라가 더 쉬울듯 합니다 OTL
  • peecho 2008/05/31 03:44 # 삭제

    미워하세여..담밸...
  • ZAKURER™ 2008/05/31 13:23 #

    거의 20년지기를 단칼에 끊는다는 게 너무 매정해서 말이죠 OTL
  • 대마왕 2008/05/31 08:50 #

    담배는 이미 대학때 끊었고...술은 조금 마시고...
    대신 커피로 보충합니다...

    커피는 회사에서 "공짜로" 마실 수 있으니까요~~~ 랄라라~~~
  • ZAKURER™ 2008/05/31 13:23 #

    이참에 커피도 줄여보려 하는데 쉽지만은 않을 듯 하죠.;;
  • glasmoon 2008/05/31 11:49 #

    어이쿠야, 자쿠러님이 금연이라고라고라~~
    전 보름에 한갑 정도 소비하니까 더이상 감연할 것은 없긴 한데...
    이거 많이 피우나 적게 피우나 안좋기는 마찬가지라면서요.
    그렇다고 아주 끊자니 그건 또 아쉽고..^^;;
  • ZAKURER™ 2008/05/31 13:25 #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끊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라 일단 감연->금연으로 좀 느긋하고 착실히 진행해봐야죠. 목표는 올해 안 금연!
  • 미미르 2008/05/31 17:14 # 삭제

    전 담배는 아니고 몸무게 재러갔다가 봤지만
    우리 보건소 언냐들 예쁘더군요(야!)
  • ZAKURER™ 2008/06/01 12:16 #

    제 쪽과 버금가게 좋은 곳이군요:-)
  • 영원제타 2008/05/31 20:18 #

    담배는 얻어 피우시면 됩니다.
    얻어피워 절약된 80만원으로 거창하게 지르십시오.
  • ZAKURER™ 2008/06/01 12:17 #

    담배 빈대붙는 게 은따의 지름길입니다...
    그냥 참아야죠.
  • 에바초호기 2008/05/31 22:31 #

    뭐.사랑스런 여친이 눈물을 가득 머금고 흐느끼며 "오빠 입은 재떨이 같아"라는 말이 나오면 끊겠습니다만...

    세상 돌아가는게 담배를 부르는군요(응?)
  • ZAKURER™ 2008/06/01 12:17 #

    진짜 담배 부르는 세상입니다 -_-;
  • Layner 2008/06/01 23:48 #

    오, 보건소에서 금연 프로그램도 실시하는군요. '언냐'들들 봐서라도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 ZAKURER™ 2008/06/04 17:26 #

    패드+담배라는 시점에서 일단 패배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금연을 향해 가야죠.
  • 大望 2008/06/03 00:31 #

    저번에 직장동료 금연초 한대 얻어피우고 이어서 담배 한대 빨았는데, 맛이 한 세배는 좋게 느껴지더라능....ㅠㅡㅠ

  • ZAKURER™ 2008/06/04 17:27 #

    그래서 '금연으로 한없이 수렴하는 감연'을 지향하고 있어요.
    (맛이 너무 좋아! T.T)
  • 울트라김군 2008/06/11 23:55 #

    제 아버님도 거의 해탈[..]에 가까운 인내를 겪으시고 나서야 금연에 성공하셨죠..
    멀리서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정말 고생하셨던거 같습니다[..]
    ps:링크 신고드립니다^^
  • ZAKURER™ 2008/06/14 14:02 #

    예, 링크 감사합니다.
    정말 담배 끊는 사람하곤 사귀지 말라는 농담대로...금연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듯 합니다.OTL
  • The_PlayeR 2008/06/21 11:42 #

    전 금연한지 1년되었습니다..^^
  • ZAKURER™ 2008/06/23 19:16 #

    음..전 멋지게 포기했슴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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