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훗 하며 생각했다.
마음에 응어리가 있으면 나쁜 꿈을 본다는 이야기……
아무로는 오른손을 내려 금발 양의 옆구리로 흘려내렸다. 심하게 애석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취침등에 떠오르는 금발 양의 가슴은 부드럽게 아무로의 눈을 때린다.
"유두란 게 작은 거구나…"
아무로의 개인실에 금발 양이 있다는 건 군법 위반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관습이라 처벌받는 일은 일단 없었다. 여성 군인이 36%인 현재, 최저한의 규범만 지킨다면 동침은 허용되어 있다.
실전 중이 아닐 것. 취침시와 기상시에 지정된 베드에 있을 것. 개인실일 것, 예비역이 아닐 것. 이상 5개 규약을 지키면 처벌받는 일은 없었다. 때문에 숙사에 따라서는 취침 5분 후에 사람들의 출입이 행해진다. 성에 대한 생각이 우주시대에 들어서 극도로 변한 사례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차별로 상대를 고르고 매일 밤 이성 품에 안기는 병사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상대를 고른다는 일에 관해 절조가 없으면 동료 사이에서 엄하게 탄핵을 받았다. '날라리', '플레이보이'는 결코 좋은 의미로 쓰이진 않는다.
☞계속 보기
"미라이 소위랑 만났어"
금발 양은 들어오자마자 말했다.
"뒷처리는 해놔. 모두를 화나게 만들고 왔으니까……"
라고 하기도 했다.
"죄송합니다"
그 뒷일은 아무로는 그다지 기억하지 않고 잇었다.
금발 양한테 깔보인 듯 해서 심하게 어깃댄 기분이 남아 있다.
"개인실이 생기면 소위(아무로)가 와"
그런 말을 하고 금발 양이 큭큭대며 웃은 건 십 분 쯤 전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자면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무로는 금발 양이 온 이유를 샤아 일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멋대로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발 양은 한마디도 샤아 일을 입에 담지 않았다. 애오로지 같이 잠자기 위해 찾아 왔다는 식이었다.
놀랄만큼 나긋나긋한 금발 양의 사지에 휘감긴 아무로는 줄곧 애무당했다.
여자란 무섭구나 하는 게 실감이 난다. 프라우 보우도 이럴까?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는 꿈이 있었다.
아무로도 어느덧 육신의 피곤과 금발 양의 평온한 체온 속에서 잠들고 있었다.
"남한텐 감춰 둔 속마음(裏)이 있…구나……"
아무로가 잠에서 깨어 뚜렷해지는 의식으로 명확히 입을 뗀 것도 세일라 오장……금발 양이 숨죽여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였다.
"세일라 누나……"
베개에 얼굴을 묻고 금발 양이 어깨를 떨고 있었다.
"미, 미안…….아, 아무로……"
들릴 듯 말 듯 그렇게 말한 것 같았다. 하지만 우는 소리는 그치질 않았다. 아무로는 조심스레 금발 양의 등에 손을 감쌌다. 그 순간이었다. 휙하며 몸을 돌린 세이라는 베드에서 내려 전라인 채로 샤워 룸으로 뛰어 들고 있었다.
바람같은 빠르기. 옅은 어둠 속을 하얀 몸뚱이가 한 순간 날아들었다 사라졌다.
"!"
아무로는 일어서고 있었다.
샤워 소리가 계속되었다. 분명 있는 힘껏 샤워를 틀고 있는 것이리라.
아무로는 할 게 없었다. 지금 금발 양이 뛰쳐 나간 베드 자리가 따스했다. 이 따스함이 금발 양의 무게라고 생각한다.
쳇!
아무로는 오른손 엄지 손톱을 깨물어 봤다.
샤워 소리가 그치고 몇 십 분 지났을까? 샤워 룸 도어가 열리고 배스 타월로 몸을 감싼 금발 양이 나왔다. 바로 아무로 앞에 섰다.
"?"
"나, 예뻐?"
"네, 좋아해요"
"고마워, 아무로. 있잖아, 전혀 딴 일이지만 오늘밤 일…"
말을 하면서 세일라는 아무로 곁에 앉았다. 그 목덜미에서 등으로 흐르는 듯한 살갖의 아름다움에 눈을 홀린 아무로지만 순간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이젠 다시는 안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고.
"샤아를…… 죽여 줄래?"
"……!"
"……안 돼?"
"원념으로 남을 죽일 수 없어요"
아무로는 말했다.
"그래서 나하고 잔 겁니까?!"
"관계없다고 했잖아"
금발 양이 낮게 뇌까렸다.
"금발 양, 세일라 누나, 오장. 어떻게 불리우건 세일라 누나는 세일라 누나입니다. 아르테시아건 지온의 자식이건 세일라 누나는 세일라 누나에요. 확실한 건 딱 하나입니다. 싫어하게 돼요. 그런 세일라 누나……"
"그렇게 돼도 할 수 없어. 그래도 있잖아, 아무로. 너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찬스 따윈 적어. 때문에 모조리 이야기하려면 이렇게 함께인 때여야 하는데. 그러면 너한테 오해받고…… 아냐?!"
"아니에요. 게다가 전장에서 또 샤아하고 만나리라는 생각도 안 들고, 만나기 전에 제가 당할 지도 모릅니다. 입에 내선 안 될 걸 세일라 누나는 말한 거에요"
"형제가 없으니까 몰라, 아무로는!"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 이야기……"
아무로는 물 마시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도 몸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았다. 신경쓰이는 건가? 하고 생각한다.
아무로는 일어섰다. 샤워 룸의 노브를 돌린다. 나가달라고 생각했다. 그 시간을 주기 위해 아무로도 또 샤워를 했다.
10분 이상은 어두운 사워 룸에 있었을까. 하지만 금발 양이 나간 기색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금발 양은 이불을 통채로 몸에 감듯 한 채 베드에 돌아누워 있었다. 치켜뜬 눈동자는 움직임도 없다.
"미안해요, 자죠"
아무로는 그 곁에 미끄러지듯 끼어들었다. 소파에서 자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따듯한 살갗에 맞닫는 건 나쁘진 않다. 그 유혹에 졌지만 그것만도 아니었다. 이 침대는 자기 거라는 아무로의 주장도 있었다.
어렴풋이 세일라의 손이 아무로의 허리를 쓰다듬는 기미를 보였다.
☞닫기
금발 양은 들어오자마자 말했다.
"뒷처리는 해놔. 모두를 화나게 만들고 왔으니까……"
라고 하기도 했다.
"죄송합니다"
그 뒷일은 아무로는 그다지 기억하지 않고 잇었다.
금발 양한테 깔보인 듯 해서 심하게 어깃댄 기분이 남아 있다.
"개인실이 생기면 소위(아무로)가 와"
그런 말을 하고 금발 양이 큭큭대며 웃은 건 십 분 쯤 전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자면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무로는 금발 양이 온 이유를 샤아 일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멋대로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발 양은 한마디도 샤아 일을 입에 담지 않았다. 애오로지 같이 잠자기 위해 찾아 왔다는 식이었다.
놀랄만큼 나긋나긋한 금발 양의 사지에 휘감긴 아무로는 줄곧 애무당했다.
여자란 무섭구나 하는 게 실감이 난다. 프라우 보우도 이럴까?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는 꿈이 있었다.
아무로도 어느덧 육신의 피곤과 금발 양의 평온한 체온 속에서 잠들고 있었다.
"남한텐 감춰 둔 속마음(裏)이 있…구나……"
아무로가 잠에서 깨어 뚜렷해지는 의식으로 명확히 입을 뗀 것도 세일라 오장……금발 양이 숨죽여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였다.
"세일라 누나……"
베개에 얼굴을 묻고 금발 양이 어깨를 떨고 있었다.
"미, 미안…….아, 아무로……"
들릴 듯 말 듯 그렇게 말한 것 같았다. 하지만 우는 소리는 그치질 않았다. 아무로는 조심스레 금발 양의 등에 손을 감쌌다. 그 순간이었다. 휙하며 몸을 돌린 세이라는 베드에서 내려 전라인 채로 샤워 룸으로 뛰어 들고 있었다.
바람같은 빠르기. 옅은 어둠 속을 하얀 몸뚱이가 한 순간 날아들었다 사라졌다.
"!"
아무로는 일어서고 있었다.
샤워 소리가 계속되었다. 분명 있는 힘껏 샤워를 틀고 있는 것이리라.
아무로는 할 게 없었다. 지금 금발 양이 뛰쳐 나간 베드 자리가 따스했다. 이 따스함이 금발 양의 무게라고 생각한다.
쳇!
아무로는 오른손 엄지 손톱을 깨물어 봤다.
샤워 소리가 그치고 몇 십 분 지났을까? 샤워 룸 도어가 열리고 배스 타월로 몸을 감싼 금발 양이 나왔다. 바로 아무로 앞에 섰다.
"?"
"나, 예뻐?"
"네, 좋아해요"
"고마워, 아무로. 있잖아, 전혀 딴 일이지만 오늘밤 일…"
말을 하면서 세일라는 아무로 곁에 앉았다. 그 목덜미에서 등으로 흐르는 듯한 살갖의 아름다움에 눈을 홀린 아무로지만 순간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이젠 다시는 안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고.
"샤아를…… 죽여 줄래?"
"……!"
"……안 돼?"
"원념으로 남을 죽일 수 없어요"
아무로는 말했다.
"그래서 나하고 잔 겁니까?!"
"관계없다고 했잖아"
금발 양이 낮게 뇌까렸다.
"금발 양, 세일라 누나, 오장. 어떻게 불리우건 세일라 누나는 세일라 누나입니다. 아르테시아건 지온의 자식이건 세일라 누나는 세일라 누나에요. 확실한 건 딱 하나입니다. 싫어하게 돼요. 그런 세일라 누나……"
"그렇게 돼도 할 수 없어. 그래도 있잖아, 아무로. 너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찬스 따윈 적어. 때문에 모조리 이야기하려면 이렇게 함께인 때여야 하는데. 그러면 너한테 오해받고…… 아냐?!"
"아니에요. 게다가 전장에서 또 샤아하고 만나리라는 생각도 안 들고, 만나기 전에 제가 당할 지도 모릅니다. 입에 내선 안 될 걸 세일라 누나는 말한 거에요"
"형제가 없으니까 몰라, 아무로는!"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 이야기……"
아무로는 물 마시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도 몸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았다. 신경쓰이는 건가? 하고 생각한다.
아무로는 일어섰다. 샤워 룸의 노브를 돌린다. 나가달라고 생각했다. 그 시간을 주기 위해 아무로도 또 샤워를 했다.
10분 이상은 어두운 사워 룸에 있었을까. 하지만 금발 양이 나간 기색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금발 양은 이불을 통채로 몸에 감듯 한 채 베드에 돌아누워 있었다. 치켜뜬 눈동자는 움직임도 없다.
"미안해요, 자죠"
아무로는 그 곁에 미끄러지듯 끼어들었다. 소파에서 자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따듯한 살갗에 맞닫는 건 나쁘진 않다. 그 유혹에 졌지만 그것만도 아니었다. 이 침대는 자기 거라는 아무로의 주장도 있었다.
어렴풋이 세일라의 손이 아무로의 허리를 쓰다듬는 기미를 보였다.
☞닫기
- from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기동전사 건담 II> p.116~p.121 -
● 이것이 바로 인구에 회자되는 그 유명한 '소설판 세일라'의 실체.
● 소설판에선 아무로는 19세, 세일라는 아마도 21세(샤아가 24~25세). 저래도 됩니다^^;
● 세일라 성우이던 고 이노우에 씨는 TV판 당시 "분명 아무로랑 세일라는 몰래 사귀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나 그랬답니다.
● Z건담에서 프라우가 아무로 보고 "아직도 세일라 좋아하지?" 하는 대사는 이 소설판을 따랐다는 게 정설.
● 위 일러스트 "뇌쇄적인 아르테시아"는 아니멕인가 아니메뷰던가 하여간 당시 아니메 잡지의 브로마이드 -> 건담 에이스 재수록 -> 흑백 전환(및 규제용)
● 몇 년 전 토미노 감독은 NHK 인터뷰에서 "세일라는 자기 이름 싫어할 겁니다. 때문에 공주님틱하면서도 반대로 행동하는...(중략)... 이름 유래는 방송규제 때문에 공개 못합니다." 라고 언급. 이 이후 일본 건담 팬 사이에선 '세일라 마스 = 세라복 + 마스○○○션(그러니까 세라복을 보며 (이하 생략)' 해석이 꽤나 설득력 있게 퍼지기도.
● 머시기 책(건담 에이지) 필진에 따르면 당시 서점에 진열된 소설판 제2권 끄집어내면 항상 저 부분이 자동으로 펼쳐졌고, 초딩이라 혼자 보기 떨려서 여럿이서 함께 몰려가 봤다나 그랬다고 회상. 물론 판매량도 2권만 압도적...
● 그니까 오리진 세일라 = (아니메+소설)/2 쯤 된다고 보면 되어요.
● 이 소설판 스타일을 그대로 차용한 게 < For The Barrel>이던가 그렇요?
왜 올렸을까...OTL
덧글
세일라 마스가 저런의미였다니....ㅡㅡ;;;;;
왠지 더럽혀진 기분...(....)
실제로 대접이나 비중도 그다지 다르진 않은 듯 하고^^
원작에서도 손이 맵다더니만 저런 배경이 있었군요, 후후.
지못미 쎄라상...ㅠ.ㅠ
루머로는 들었었지만
이...이거 충격이군요!!
(할아범다른소설도 그렇고..
소설판 구매후 2권의 저부분에 책갈피?가 꽂혀 있어서 조소하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건담에 관한 향수만 아니라면 안봤을 작품들중 하나...
일러스트를 보니 참 감회가 새로운... -_;;
저 역시 소설판 자체는 딱히 인정할 가치는 없다고 보지만, 이래저래 참조할 부분이 꽤 있어서 '야사'나 '외경'급 '사료' 정도로 보긴 합니다.
그건 레진 키트로도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죠 :-)
그런데 저게 브로마이드였습니까?
- 브로마이드나 한 페이지 전면 일러스트였을 겁니다.
했습니다.
전 읽어보진 않아서 상세한 건 모르지만 캐릭터 소개나 풍문에 들으니 여러모로 소설판 리메이크급이었다 하더군요.
요즘 영감님 ver2.0께 "저거 왜 쓰셨어요.." 라고 물으면 "젊은 날의 객기였어"라는 대답을 들을지도..... ^^
- 근데 그 영감님은 지금도 객기가 아주 가시진 않은 듯 해서 말이죠....;;;;
뭐...언제 죽을지 모르는 남녀들이 뒤섞여 살다보면 저럴 수도 있다 싶....
(그게 포인트가 아니란 말이지!!!)
뭔가...하여간 영감님 센스는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더랬죠...ㅋㅋ
포 더 바렐은 소설판을 기초로 했다고 기억하는데...
아무튼...소설판은 결국 아므로는 죽어나가고 키시리아는 15미터 정도 상공에서
추락해서 사망하고...샤아가 세상을 정복하고 끝을 맺죠?.....
그덕분에 3년후 북미에 콜로니가 떨어지는 일도 없고,
30번지에 가스가 주입되지도 않고, 월면에 콜로니가 떨어지지도 않고
더블린도 무사하구요...5th 루나가 지구에 떨궈지지도 않고...
카그리콘 카그라는 아멜리아와 행복하게 살것이고....
재료공학자 힐더 비단은 결국 남편의 외도를 못참고 이혼하고..
그 아들 까미유 비단은 삐뚤어진 청소년이 되버렸더랬죠...
....
....
....
....
뭥미? (라고 하는거죠?)
- 뭥미 맞습니다 :-)
...T.T
1권 읽고 2권은 안본 상태에서 뭣도 모르고 꺼냈으면 안습됬을듯
......지온 지지파로서 소설판의 엔딩이 한층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역시 전 히어로를 싫어하는 듯 하다죠.
1년전쟁사 종료하면 번역하라! 번역하라!!
나의 세일라씨는 저렇지 않아!!!!!!!!!!!!!!!!!!!!!!!!!!!!!!!!!!
(눈물을 훔치며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18세 건전유딩 깜찍미소녀.. -_-;;;)
- 미소녀라뇻!!!!
금발씨 첫등장할 때부터 이미 '스팽킹 동호회' 어쩌고 운운하시는 영감님(당시는 아저씨?)이셨으니 말이죠 -ㅂ-;
(물론 금발씨가 거기 들어간 건 아니지만, 이것도 모르는 사람 많지 아마...;)
소설판은 상위연령쪽으로 좀 달렸었군요;
그런데 못난중년일본남자(감독)의 금발미녀판타즘이 녹아들어간것같은 느낌이 강해서 그닥 느낌이 황홀하진(어이) 않고 심히 거부감이 든다는-_-; 어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주인공주제에 눈먼빔한방에 저세상에 가버리지만 한창금발미녀(그것도 영웅의 친여동생-알았다면진작에맞아죽었을꺼다)와 계속 저런 상황이었다면 안선생은 분명 요절한게 아니라 천수를 누리고 가신거구나(뭐래)
국내에 GFF G3가 하나남았을때 사러 성남까지 차몰고가서 헤메다 겟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째 그뒤로 픽스G3를 쳐다볼때마다 떠오르는 관통신의 압박-_-
하지만 뭐 이제 괜찮아요.. 폭풍간지인 완전 로우비지한 리얼계 컬러(픽스판만 보라색이 빠져서 그렇지만)건담이라 마지막이 더더욱 아쉬웠고 미친영감저주해줄께 거품물었었지만...
이정도로 천수를 누렸으니 그 정도야 뭐.. 죽어도괜찮아(-ㅁ-)p
소설판 안선생 잘가.. 15년만에 이젠 G3에 대한 미련도, 엔딩에 대한 증오도 없어짐;;
자쿠러님덕분에 후련합니다~
- GFF 팬이셨군요. 사실 GFF G3 색이 80년대 당시 소설판과 MSV에 가깝습니다. 보라색은 MG나 90년대 게임 이후 리뉴얼(또는 독자 설정?)된 것이죠. 이번 MG Ver.2.0으로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G3가 또 어떤 색일지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