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1일
<제08 MS 소대>에 대한 입장 : 그 뒤
전에 적은 <제08MS소대>에 대한 선라이즈 공식 입장 이란 글 내용이 돌고 돌아 급기야는 08 MS 소대가 영화라고? 하며 정색하는 반론도 올라왔습니다.
트랙백 걸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서, 저도 정색하고 이야기해 보자면,
- 문제되는 제 글 본문이나 그 첫 반응을 보이신 분들의 덧글 뉘앙스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적당히 농기 섞인 글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정색한 반응으로 돌아오면 나름 난감해집니다.
문제가 된 설정집의 인용 부분 자체가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을 무대로 한 모 로맨스 영화, 엿 먹어 봐라" 뉘앙스가 강하고, 저를 비롯하여 '그 영화'가 탐탁치 않은 분들은 그 의도를 충실히 따라 반응해 준 것이니까요.
이에 대해 "저 자식, 이제 와서 발뺌한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 곳이 '뒷마당'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뒷마당'에서 '뒷마당'스럽게 놀아야지 '앞마당' 마냥 굴 순 없잖아요?
앞마당과 뒷마당의 차이는 다들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여기고...
- 공식 설정 문제.
이 '공식'에 대한 정답이나 정해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이 최우선이자 유일한 공식'이란 견해도 선라이즈가 명시한 바 없고, 건담 담당 부서 내부의 암묵적 지침에 가깝겠지만 실제로는 일선 담당자의 인터뷰 중 개인 견해라는 전제 하에 드문드문 언급되는 식이죠.
즉, 그들도 못박기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엔 이미 건담이란 브랜드는 너무 거대한 공룡이 되었으니까요. 공식에서 제외되는 미디어나 상품군의 타격과 반발... 상상이 가시나요? 예를 들어 건플라가 공식에서 명확히 제외된다면?
※이른바 공식 최우선 순위인 영상 작품인데도 선라이즈는 G파이터와 코어 부스터 중 어떤 게 슬레거 로우의 마지막 탑승기인지 내내 확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지난 28여년 간 퍼스트 건담 팬들은 TV판과 극장판 중 어떤 게 공식이냐 하며 취향에 따라 골라잡아야 했고 말이죠. HGUC를 기점으로 지난 10여 년 간은 G파이터 쪽에 많은 비중을 두는 편인데, 결국 선라이즈 '영상이 최우선 공식' 이란 방침도 그런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 때 그 때 입맛에 따라 우왕좌왕할 뿐이란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공식'이란 단어와 권위는 라이센스 비용 좀 더 내면 얻어낼 수도 있을 마케팅 요소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공식이란 문구 하나가 가지는 권위는 아직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 외엔 가장 영향력이 큰 부류일 건플라 설명서의 설정 내용에도 공식이란 말은 절대 쓰이지 않는 판국인데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메리트는 적지 않죠.
다만 관례랄까, '영상 작품 당시의 정식 설정집' > '주요 출판사가 간행한 건담 설정집 시리즈 & 건플라 설명서' > '기타 출판사의 1회성 비정규 설정집' 등의 순으로 우선도(중요도?)를 나누고 보통은 이들의 최대공약수(내용의 교차 인용 빈도)가 '공식화'될 따름이랄까요.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시 모형지의 작례나 후속 설정집에 반영되는 빈도로 역시 공식화 정도를 재확인하고 말이죠.
그런 겁니다.
- 반대로 보면, <아나하임 저널>의 내용 자체가 변두리적이고 정통적이지 못하기에 '공식'이란 단어를 써서 권위를 세워야 하는 형편이라는 뜻도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극성맞은 팬이 아나하임제 MS사를 소재삼아 상투적인 스펙과 개발 계보 외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을 찾다보면 그 내용의 신빙성 등은 차치하더라도 결국 <아나하임 저널>과 < Z건담 마스터피스>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신뢰할만한 인용처로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매력은 그런 거죠.
- 예전 글 덧글에도 간간이 있지만 문제의 <제08 MS 소대>(로 추측되는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의 모 로맨스 영화) 관련 부분도 다시 언급해보자면
● 08소대 안티: 이 부분 쓴 사람이 08소대 안티로군. 이거 깨소금 우왕 ㅋ굳ㅋ
● 중도파 : 다른 설정집과 너무 상치되는 내용. 08소대 사건과 중복되는 다른 로맨스 작품도 있었다고 칩시다 ㅋㅋㅋ
● 08소대 팬: 야 이 ㅅㅂㄻ들아, 이 책 자체가 흑역사다!!!!
등등 다양하게 받아들이시고 그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 됩니다.
이런저런 신설정이나 튀는 설정들은 그렇게 이슈가 되어 작게는 책 자체, 크게는 건담 설정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토록 우발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실수한 부분들이니까요.
정이건 부이건 반응이 있으면 그 부분 집필자는 의도대로 되었다고 좋아할 겁니다:-)
위 링크 글의 염세주의님은 일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제가 처음 적었던 글의 스캔 이미지 자체도 예전에 후타바에서 나온 것이며(당연히 그 때도 다들 낄낄낄...), 2Ch의 관련 스레드에서도 간헐적으로 언급되긴 하죠.
결국은 진지하게 논의할 소잿거리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파고들 팬도 없어 보이는 것이고, 아나하임 저널이 명색이 공식 설정집인데도 그 정도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는, 또는 알려질 필요도 없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그와 별도로, 염세주의님이 적은대로 일본 팬들은 설정집의 절대적인 풍요로 인해 보다 다양한 시각, 아니, 관점에 여유가 있다는 점 또한 맞을 겁니다. 30여 년 간 벼라별 설정 내용으로 다진 내공은 무시할 수 없죠.
덧1. 건담 군상 원판은 선라이즈 감수는 받았지만 공식이란 광고 문구는 일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심들 하시길^^;
덧2. 철저한 잡담.
건담 30주년인 내년과 건플라 30주년인 내후년을 노리고 반다이는 그룹 차원으로 꽤 푸쉬할 생각인 듯 합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건담 30주년을 언급하는 빈돗수가 조금씩 잦아지고, MG도 이번 건담Ver.2.0을 기해 그 쪽으로 드라이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죠.
겸사겸사 예전 MSV나 대도감 때처럼 30주년을 기해 또다시 설정 리셋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전 영상물은 모두 전후에 제작된 고증 오류투성이 상업물에 지나지 앟으며, 진짜 1년전쟁을 알려주마" 뭐 이런 식으로 막나갈 수도 있지요.
그 부산물로 "아무개 작품 리메이크"나 "1년전쟁사 다큐멘터리" 등등이 나와주면 정말 카오스 상태가 되며 재밌어지겠습니다. :-D
트랙백 걸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서, 저도 정색하고 이야기해 보자면,
- 문제되는 제 글 본문이나 그 첫 반응을 보이신 분들의 덧글 뉘앙스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적당히 농기 섞인 글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정색한 반응으로 돌아오면 나름 난감해집니다.
문제가 된 설정집의 인용 부분 자체가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을 무대로 한 모 로맨스 영화, 엿 먹어 봐라" 뉘앙스가 강하고, 저를 비롯하여 '그 영화'가 탐탁치 않은 분들은 그 의도를 충실히 따라 반응해 준 것이니까요.
이에 대해 "저 자식, 이제 와서 발뺌한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 곳이 '뒷마당'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뒷마당'에서 '뒷마당'스럽게 놀아야지 '앞마당' 마냥 굴 순 없잖아요?
앞마당과 뒷마당의 차이는 다들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여기고...
- 공식 설정 문제.
이 '공식'에 대한 정답이나 정해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이 최우선이자 유일한 공식'이란 견해도 선라이즈가 명시한 바 없고, 건담 담당 부서 내부의 암묵적 지침에 가깝겠지만 실제로는 일선 담당자의 인터뷰 중 개인 견해라는 전제 하에 드문드문 언급되는 식이죠.
즉, 그들도 못박기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엔 이미 건담이란 브랜드는 너무 거대한 공룡이 되었으니까요. 공식에서 제외되는 미디어나 상품군의 타격과 반발... 상상이 가시나요? 예를 들어 건플라가 공식에서 명확히 제외된다면?
※이른바 공식 최우선 순위인 영상 작품인데도 선라이즈는 G파이터와 코어 부스터 중 어떤 게 슬레거 로우의 마지막 탑승기인지 내내 확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지난 28여년 간 퍼스트 건담 팬들은 TV판과 극장판 중 어떤 게 공식이냐 하며 취향에 따라 골라잡아야 했고 말이죠. HGUC를 기점으로 지난 10여 년 간은 G파이터 쪽에 많은 비중을 두는 편인데, 결국 선라이즈 '영상이 최우선 공식' 이란 방침도 그런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 때 그 때 입맛에 따라 우왕좌왕할 뿐이란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공식'이란 단어와 권위는 라이센스 비용 좀 더 내면 얻어낼 수도 있을 마케팅 요소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공식이란 문구 하나가 가지는 권위는 아직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 외엔 가장 영향력이 큰 부류일 건플라 설명서의 설정 내용에도 공식이란 말은 절대 쓰이지 않는 판국인데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메리트는 적지 않죠.
다만 관례랄까, '영상 작품 당시의 정식 설정집' > '주요 출판사가 간행한 건담 설정집 시리즈 & 건플라 설명서' > '기타 출판사의 1회성 비정규 설정집' 등의 순으로 우선도(중요도?)를 나누고 보통은 이들의 최대공약수(내용의 교차 인용 빈도)가 '공식화'될 따름이랄까요.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시 모형지의 작례나 후속 설정집에 반영되는 빈도로 역시 공식화 정도를 재확인하고 말이죠.
그런 겁니다.
- 반대로 보면, <아나하임 저널>의 내용 자체가 변두리적이고 정통적이지 못하기에 '공식'이란 단어를 써서 권위를 세워야 하는 형편이라는 뜻도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극성맞은 팬이 아나하임제 MS사를 소재삼아 상투적인 스펙과 개발 계보 외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을 찾다보면 그 내용의 신빙성 등은 차치하더라도 결국 <아나하임 저널>과 < Z건담 마스터피스>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신뢰할만한 인용처로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매력은 그런 거죠.
- 예전 글 덧글에도 간간이 있지만 문제의 <제08 MS 소대>(로 추측되는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의 모 로맨스 영화) 관련 부분도 다시 언급해보자면
● 08소대 안티: 이 부분 쓴 사람이 08소대 안티로군. 이거 깨소금 우왕 ㅋ굳ㅋ
● 중도파 : 다른 설정집과 너무 상치되는 내용. 08소대 사건과 중복되는 다른 로맨스 작품도 있었다고 칩시다 ㅋㅋㅋ
● 08소대 팬: 야 이 ㅅㅂㄻ들아, 이 책 자체가 흑역사다!!!!
등등 다양하게 받아들이시고 그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 됩니다.
이런저런 신설정이나 튀는 설정들은 그렇게 이슈가 되어 작게는 책 자체, 크게는 건담 설정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토록 우발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실수한 부분들이니까요.
정이건 부이건 반응이 있으면 그 부분 집필자는 의도대로 되었다고 좋아할 겁니다:-)
위 링크 글의 염세주의님은 일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제가 처음 적었던 글의 스캔 이미지 자체도 예전에 후타바에서 나온 것이며(당연히 그 때도 다들 낄낄낄...), 2Ch의 관련 스레드에서도 간헐적으로 언급되긴 하죠.
결국은 진지하게 논의할 소잿거리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파고들 팬도 없어 보이는 것이고, 아나하임 저널이 명색이 공식 설정집인데도 그 정도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는, 또는 알려질 필요도 없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그와 별도로, 염세주의님이 적은대로 일본 팬들은 설정집의 절대적인 풍요로 인해 보다 다양한 시각, 아니, 관점에 여유가 있다는 점 또한 맞을 겁니다. 30여 년 간 벼라별 설정 내용으로 다진 내공은 무시할 수 없죠.
덧1. 건담 군상 원판은 선라이즈 감수는 받았지만 공식이란 광고 문구는 일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심들 하시길^^;
덧2. 철저한 잡담.
건담 30주년인 내년과 건플라 30주년인 내후년을 노리고 반다이는 그룹 차원으로 꽤 푸쉬할 생각인 듯 합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건담 30주년을 언급하는 빈돗수가 조금씩 잦아지고, MG도 이번 건담Ver.2.0을 기해 그 쪽으로 드라이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죠.
겸사겸사 예전 MSV나 대도감 때처럼 30주년을 기해 또다시 설정 리셋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전 영상물은 모두 전후에 제작된 고증 오류투성이 상업물에 지나지 앟으며, 진짜 1년전쟁을 알려주마" 뭐 이런 식으로 막나갈 수도 있지요.
그 부산물로 "아무개 작품 리메이크"나 "1년전쟁사 다큐멘터리" 등등이 나와주면 정말 카오스 상태가 되며 재밌어지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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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ZAKURER™ | 2008/05/21 15:38 | ■ GUNDAM Talk | 트랙백(1) | 덧글(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