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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8 MS 소대>에 대한 입장 : 그 뒤
전에 적은 <제08MS소대>에 대한 선라이즈 공식 입장 이란 글 내용이 돌고 돌아 급기야는 08 MS 소대가 영화라고? 하며 정색하는 반론도 올라왔습니다.
트랙백 걸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서, 저도 정색하고 이야기해 보자면,

- 문제되는 제 글 본문이나 그 첫 반응을 보이신 분들의 덧글 뉘앙스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적당히 농기 섞인 글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정색한 반응으로 돌아오면 나름 난감해집니다.
문제가 된 설정집의 인용 부분 자체가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을 무대로 한 모 로맨스 영화, 엿 먹어 봐라" 뉘앙스가 강하고, 저를 비롯하여 '그 영화'가 탐탁치 않은 분들은 그 의도를 충실히 따라 반응해 준 것이니까요.
이에 대해 "저 자식, 이제 와서 발뺌한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 곳이 '뒷마당'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뒷마당'에서 '뒷마당'스럽게 놀아야지 '앞마당' 마냥 굴 순 없잖아요?
앞마당과 뒷마당의 차이는 다들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여기고...

- 공식 설정 문제.
이 '공식'에 대한 정답이나 정해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이 최우선이자 유일한 공식'이란 견해도 선라이즈가 명시한 바 없고, 건담 담당 부서 내부의 암묵적 지침에 가깝겠지만 실제로는 일선 담당자의 인터뷰 중 개인 견해라는 전제 하에 드문드문 언급되는 식이죠.
즉, 그들도 못박기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엔 이미 건담이란 브랜드는 너무 거대한 공룡이 되었으니까요. 공식에서 제외되는 미디어나 상품군의 타격과 반발... 상상이 가시나요? 예를 들어 건플라가 공식에서 명확히 제외된다면?
※이른바 공식 최우선 순위인 영상 작품인데도 선라이즈는 G파이터와 코어 부스터 중 어떤 게 슬레거 로우의 마지막 탑승기인지 내내 확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지난 28여년 간 퍼스트 건담 팬들은 TV판과 극장판 중 어떤 게 공식이냐 하며 취향에 따라 골라잡아야 했고 말이죠. HGUC를 기점으로 지난 10여 년 간은 G파이터 쪽에 많은 비중을 두는 편인데, 결국 선라이즈 '영상이 최우선 공식' 이란 방침도 그런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 때 그 때 입맛에 따라 우왕좌왕할 뿐이란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공식'이란 단어와 권위는 라이센스 비용 좀 더 내면 얻어낼 수도 있을 마케팅 요소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공식이란 문구 하나가 가지는 권위는 아직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 작품 외엔 가장 영향력이 큰 부류일 건플라 설명서의 설정 내용에도 공식이란 말은 절대 쓰이지 않는 판국인데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메리트는 적지 않죠.
다만 관례랄까, '영상 작품 당시의 정식 설정집' > '주요 출판사가 간행한 건담 설정집 시리즈 & 건플라 설명서' > '기타 출판사의 1회성 비정규 설정집' 등의 순으로 우선도(중요도?)를 나누고 보통은 이들의 최대공약수(내용의 교차 인용 빈도)가 '공식화'될 따름이랄까요.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시 모형지의 작례나 후속 설정집에 반영되는 빈도로 역시 공식화 정도를 재확인하고 말이죠.
그런 겁니다.

- 반대로 보면, <아나하임 저널>의 내용 자체가 변두리적이고 정통적이지 못하기에 '공식'이란 단어를 써서 권위를 세워야 하는 형편이라는 뜻도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극성맞은 팬이 아나하임제 MS사를 소재삼아 상투적인 스펙과 개발 계보 외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을 찾다보면 그 내용의 신빙성 등은 차치하더라도 결국 <아나하임 저널>과 < Z건담 마스터피스>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신뢰할만한 인용처로 '공식'이란 단어가 주는 매력은 그런 거죠.

- 예전 글 덧글에도 간간이 있지만 문제의 <제08 MS 소대>(로 추측되는 1년전쟁 아시아 전선의 모 로맨스 영화) 관련 부분도 다시 언급해보자면
● 08소대 안티: 이 부분 쓴 사람이 08소대 안티로군. 이거 깨소금 우왕 ㅋ굳ㅋ
● 중도파 : 다른 설정집과 너무 상치되는 내용. 08소대 사건과 중복되는 다른 로맨스 작품도 있었다고 칩시다 ㅋㅋㅋ
● 08소대 팬: 야 이 ㅅㅂㄻ들아, 이 책 자체가 흑역사다!!!!
등등 다양하게 받아들이시고 그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 됩니다.
이런저런 신설정이나 튀는 설정들은 그렇게 이슈가 되어 작게는 책 자체, 크게는 건담 설정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토록 우발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실수한 부분들이니까요.
정이건 부이건 반응이 있으면 그 부분 집필자는 의도대로 되었다고 좋아할 겁니다:-)
위 링크 글의 염세주의님은 일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제가 처음 적었던 글의 스캔 이미지 자체도 예전에 후타바에서 나온 것이며(당연히 그 때도 다들 낄낄낄...), 2Ch의 관련 스레드에서도 간헐적으로 언급되긴 하죠.
결국은 진지하게 논의할 소잿거리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파고들 팬도 없어 보이는 것이고, 아나하임 저널이 명색이 공식 설정집인데도 그 정도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는, 또는 알려질 필요도 없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그와 별도로, 염세주의님이 적은대로 일본 팬들은 설정집의 절대적인 풍요로 인해 보다 다양한 시각, 아니, 관점에 여유가 있다는 점 또한 맞을 겁니다. 30여 년 간 벼라별 설정 내용으로 다진 내공은 무시할 수 없죠.



덧1. 건담 군상 원판은 선라이즈 감수는 받았지만 공식이란 광고 문구는 일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심들 하시길^^;

덧2. 철저한 잡담.
건담 30주년인 내년과 건플라 30주년인 내후년을 노리고 반다이는 그룹 차원으로 꽤 푸쉬할 생각인 듯 합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건담 30주년을 언급하는 빈돗수가 조금씩 잦아지고, MG도 이번 건담Ver.2.0을 기해 그 쪽으로 드라이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죠.
겸사겸사 예전 MSV나 대도감 때처럼 30주년을 기해 또다시 설정 리셋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전 영상물은 모두 전후에 제작된 고증 오류투성이 상업물에 지나지 앟으며, 진짜 1년전쟁을 알려주마" 뭐 이런 식으로 막나갈 수도 있지요.
그 부산물로 "아무개 작품 리메이크"나 "1년전쟁사 다큐멘터리" 등등이 나와주면 정말 카오스 상태가 되며 재밌어지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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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AKURER™ | 2008/05/21 15:38 | ■ GUNDAM Talk | 트랙백 | 덧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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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HISplus at 2008/05/21 15:47
아싸 첫리플(..뭐?) 설정이야 아무래도 좋아졌습니다. 그냥 즐기고싶은대로 즐기고 뽐뿌받으면 건플라사고..^^;;;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48
그래도 사람이란게, 눈과 손이 만족하고 나면 입도 나불거리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이라... 덕분에 설정이란 게 상품이 될 수도 있는 거죠 :-)
Commented by 아이나 at 2008/05/21 15:49
으음......... 직접적으로 08MS라고 언급되지는 않았군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49
공식 설정집에서 '공식'으로 언급하면 큰일나죠 :-D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5/21 15:51
"건담 설정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토록" 이게 제가 언젠가부터 하게 된 생각인데, 사실 상충하는 여러 설정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팬심이 건담이라는 거대 공룡에 지속적인 산소를 공급해서 여태까지 살려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반다이가 내버려두는 (가끔은 의도적으로 기존 설정을 뒤집는) 심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제는, 저를 포함해서, '그런거 될대로 되라~'는 사람이 많아지는것 같지만. ^^;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51
노이즈 마케팅이라 할 만한데...
이젠 아무로는 실은 여자였다! 수준 아님 다 괜찮죠. 하핫
Commented by Minowski at 2008/05/21 15:53
전쟁사나 건담사나 크로스체킹은 필수(응 ?)

30주년은 기대반, 걱정반.... 붐을 이룰수 있으면 정말 고전이 되는건데 말이죠.

p.s 1) 그러니까 애시당초 61식과 알보병으로 이루워진 대 MS전을 그렸다면 욕을 덜 먹었을 것을....

p.s 2) 정말 궁금한 것 중 하나는 많은 건담팬이 "히로인따위는 필요없다. 남자들의 땀냄새 + 화약냄새 진동하는 군담(오타아님 ^^;;)을 내놔라..."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아는데, 왜 그런 물건은 튀어나오지 않는지.....이글루 2나 기대해 봐야 할런지..(나래이션이 키시리아님이니 이도 물건너 간건지도....)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54
아마 붐이 된다면 마지막이 아닐까 싶죠.

1. 극소수의 취향에 맞춰 61식과 알보병만 나오면 건담 사업 문 닫습니다...
2. 진짜로 땀과 화약 냄새만 풍기는 그런 물건 나오면 문 닫는다니깐요. 냄새가 풍기는 듯 보여야죠....
Commented by Juperion at 2008/05/21 15:55
저역시 설정놀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뭐 그러려니... 하네요.

뭐... 애니좋아하면 애니보면 되고~ 건플라좋아하면 건플라만들면 되고~ 설정좋아하면 설정뒤져보면 되고~ 우리들은 모두 건담팬~ ...이 아닐까나요.*^^*

그나저나... 번역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여름 전에는 볼 수 있을까나요??
Commented by 엑스프림 at 2008/05/21 19:03
우와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셨네요;;
Commented by 한컷의낭만 at 2008/05/21 22:45
오오! Juperion님 말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b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55
오오 제가 하고 싶은..말....이 아니라
한여름이나 늦여름에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확답은 못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원더바 at 2008/05/21 16:09
저역시 그 영화 이야기가 나온 스캔부분은 후타바에서 발견했었죠^^;;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57
갖고 있는 걸론 스캔하기 참 두려운 물건이죠.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8/05/21 16:11
그냥 책 나오면 사겠습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4:57
고맙습니다. 꾸벅
Commented by 젝리 at 2008/05/21 16:31
간단합니다.

1년전쟁관련 다큐멘터리를 선라이즈와 반다이 공동으로 만들면 되죠.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0
그럼 반다이만 손해볼 겁니다.
서로 윈-윈해야 하는데 선라이즈야 CG 기술력 쌓는다고 좋아하겠지만... 반다이는 이미 Ver.2.0들은 만들어놔서 작품에 등장시켜봐야 메리트 없고 '순양항모 히말라야'나 '샤아 전용 버기 카' 이런 걸로 돈 벌 순 없잖아요^^
Commented by 디제 at 2008/05/21 17:16
요즘 쉬고 계시는 영감님께서 30주년 기념작으로 복귀하시겠다고 반씨네와 선씨네에 압력 넣고 있을 지도요... 물론 그건 또 하나의 흑역사의 추가에 불과하긴 하겠습니다만...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1
"물론 그건 또 하나의 흑역사의 추가에 불과하긴 하겠습니다만..."
-> 절대공감합니다. 이젠 제발 쉬시기만 빌 뿐...
Commented by 건담 at 2008/05/21 17:43
하긴 입맛에 따라 우왕자왕하는건 맞죠... 퍼스트건담에서는 G파이터 였다가, 역습에 샤아에서는 코어부스터로 바뀐건... 뭐 여기에 아주 걸 맞는 말이네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4
Z건담을 비롯한 각종 후작 영상물에선 극장판이 기준이었던 듯 한데, 그를 따르는 듯 보이던 건플라도 요즘 와서 또 엇박자로 노니 우왕좌왕 맞습니다. 실은 돈 되는 걸 따라가는 거지만...(GFF나 HGUC G아머가 예상 이상으로 많이 팔렸나 보죠^^;)
Commented by 무희 at 2008/05/21 18:07
옛날 08소대 제작발표 당시의 컨셉아트를 보면 진짜 2차세계대전사 기록사진서 튀어나올법듯한 퀴퀴~하고 구리구리한 병사 아저씨들이 모여서 담배피고, 짐 앞에서 담소나누고 하던 일러스트가 주였는데 정작 튀어나온 물건은 예전 건담마냥 미형들이 득시글해서 약간 벙쪘었습니다.

그래도 구프커스텀의 멋진 모습과 짐스나2의 활약만으로도 이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AyakO at 2008/05/22 11:55
헉 08소대에 짐스나이퍼2가 나왔었나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8
원래 감독이던 칸타 씨 콘티대로라면 시로는 막판까지 "소대원들, 오늘도 살아남자고, 예이~>_<)b" 햇을 거라죠. 그나마 후반엔 이이다 씨가 중후함을 살리겠다 해서 흔들리는 산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 10화의 구프 커스텀 액션 씬은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저는 구프 커스텀이 아닌 구프로 필터링해서 보지만 말이요^_^;
- 08소대에 나온 건 그냥 GM 스나이퍼였죠. 0080이 스나이퍼2, MSV는 스나이퍼 커스텀.
Commented by 무희 at 2008/05/22 21:18
앗차차 짐스나 앞에 숫자2를 실수로 더붙여버렸네요. 워낙 좋아하는 기체라서;
Commented by 산왕 at 2008/05/21 19:23
'아무개' 작품 리메이크라니; 무섭군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9
과연 어떤 괴작일지... 농담으로 써놓고도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8/05/21 23:45
우주세기의 역사가들이 그럴 겁니다.
"도대체 어느 기록이 맞는 거냐?"
아마 그 사람들은 어느 기록이 맞는지를 놓고 머리를 싸매겠지만, 연방과 지온의 이름조차도 통일되어 있지 않으니 미칠 노릇이겠죠.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09
일어로는 통일되어 있습니다. (변명거리가 참...)
Commented by troia at 2008/05/21 23:49
이런말이 있지요 ....뭐로 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고.... 우선 유명하면(그 어떤의미로든) 돈이 된다고 하는 미디어의 특성을 볼때 설정 놀음이야 우스운 수준이라 봅니다 아니 자쿠러님의 말씀처럼 시청자들이 설정놀음을 하면 할수록 반다이/혹은 선라이스 로는 감사한일이죠 아니 오히려 더욱더 부축여서 큰 판을 만들려 하는것이 그들의 생각이라 볼수 있지요... 가끔 보는 ... 스켄들로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연애인처럼... - - 그러니까 그저 그려러니 .. 크크큭 이것 참 재미있다.. 는 식으로 받아들이는것이 재일이라봅니다... 설정이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고 말이죠...(반다이와 연관된 사람들은 재외하고말이죠) ^^
Commented by troia at 2008/05/21 23:54
가끔 느끼게 되는것은 재주도 부리고 물건까지 사주는게 요즘의 시청자/소비자가 아닌가 합니다.... 하하핫~ ..... - -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12
재주도 부리고 물건까지 사주는 시청자/소비자...와닿는 비유입니다.
스캔들이 돈이 되니 퍼지는 것처럼, 설정도 돈이 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도 일어나는 거겠죠.
시스템을 흔들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만 터져주면 저도 환영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5/22 00:07
다른건 상관없지만 역시 '아나하임 저널'에 붙은 그 '공식설정집'이란 다섯글자는 오버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설정집도 아니고 공식도 아닌 놈이 그런 글자를 붙이고 나왔으니 거참;;;)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14
'공식' 레테르 붙이고 그런 내용이니 더 재밌잖습니까? 하핫
- 정통적인 메카 설정집은 아니겠지만, Z건담 이후의 UC라는 세계관을 쌓는다는 점에선 나름 훌륭한 배경 설정집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앙증맞은dalja氏 at 2008/05/22 00:09
양쪽 블로그를 다 다니는 달자로선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군요.
요즘은 귀찮아져서 설정이니 뭐니해도 냅둡니다.
오리진 샤아사건 이후론..

그나저나 다큐멘타리, 달자두 몹시 고대할랍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15
진짜로 그런 거 나오면 반다이 문 닫아야 합니다.
누가 봐요, 그런 걸!!!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5/22 09:39
모든 원죄의 시발점이 되는 MSV, 건담 센츄리 이후로 뒤범벅이 된..
(마치 예전 "왕초"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벌밥처럼...흐흐) 설정이지만..
그 뒤범벅이란 것도 1년전쟁 근처의 설정들만 그렇지 사실 그 이후는
비교적 오타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작업에 참여해서 그런가
(아니 사실 외전이 적어서 이지만) 그다지 문제는 없다고 보입니다..
(물론 최근 모작품이 심각하다면 심각한 오류를 수년간 대거 양산했지만서도)

그런데 최근 MG 2.0 이 줄줄이 나오면서 그 오류를 상당 부분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MSV의 설정을 오피셜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바, 잘하면 "MSV 21st" 같은 MS에 관련된 설정정립 과정을
거칠지도 모르겠더군요...
아직 발매되지 않아서 불확실하지만, 시즈오카리포트에 살짝 보인 건담
계보는 심지어 GM 후기형의 존재까지 건담 2호기에 피드백되었다..
라는 부분을 보아 아마도 카토키판 건담까지도 오피셜로 할 염두에 있지
않나 라는 속내가 보입니다.
왜 이런 과정이 나타나는가 하면, 이 글에도 문제가 된 08소대에 등장하는
"선행양산형 GM 우주시험기"라는 RGM-79(E)의 존재(결국 하비재팬에서
잠시 연재한 건담 인테그럴에서 쟈브로 GM과 루나2 GM에 나타난
"동일 설계이나 공장이 틀려 외관이 차이가 난다" 이유는 템 레이 박사의
실종으로 인한 GM개발 마무리 담당의 부재 정도가 되겠죠?)를 의식한
행동일 것이고, 아므로의 2호기는 생산 부품 중 서로 상성이 좋은 부품을
조합하여 완성한 "특제품"으로 GM은 2호기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프로토 건담, 즉 1호기에서 파생된 것으로 계보도를 작성했으니, 이는 08소대의
육전형 GM, 육전형 건담의 설정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MSV의 설정도
만족하는 방향으로 설정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아울러 그간 MG 설명서에 등장한 많은 설정을 상당부분 부정하기도 하지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19
- 그래서 구리게 환원된 GM 후기형 바란다니깐요 :-)
-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건담/건플라 30주년을 기해 설정 상당 부분을 리셋(리부팅)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건플라 차원인가, 아니면 신작 영상과 병행인가 하는 점이 관건이랄까요.
Commented by 니미쉘 at 2008/05/22 14:18
MG GM 메뉴얼에 나온 연방군 우주함대 GM 편제만 봐도 참...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2 15:21
그래도 만든 사람은 현용 군 편제 등을 뒤적이며 꽤 고심하지 않았겠습니까? 기존 것과 충돌하는 게 문제였지만 말이죠.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8/05/23 00:24
전 08소대 좋아해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23 02:17
가리는 거 없는 버섯군은 정말 착한 어른이 :-P
Commented by sinis at 2008/06/04 12:33
사실 건담을 가지고 어떻게 놀든 그것은 자유죠...
그리고 그 노는 과정에서 생겨난 산물을 선라이즈가 채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보니 서로 상충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전파를 차단하는 미노프스키 입자 덩어리인 I 필드 내에서 어떻게 통신을 주고받느냐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은 퍼스트만 인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퍼스트 -> 제타 ->
더블제타 -> 뉴건담 까지만 인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F-91이나 빅토리까지, 또 어떤 사람들은 모든 건담을 다 인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인정하고 남에게 큰 간섭안하면 되는데, 굳이 남의 이론, 남의 해석을 부정하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자기가 싫어하면 자기만 안보면 되지, '너희는 이외의 것을 만들지도 보지도 말지니~'라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PS : 요새 이러한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는데, 재미있는 답변이 오더군요...
"그럼 포르노도 보든말든 왜 규제하나? 건담에게 유해하고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6/04 17:25
건담 설정 충돌은 사실 간단해보여요.
"어떻게든 뽀대나는 MS(건담) 넣고 싶다" vs "뽀대 없어도 되니까 기존 설정 내에서 놀아라"
뽀대나는 MS=돈이므로, 건담 설정의 역사란 지난 30여년 동안 소비자가 자본과 뽀대에 굴복하고 타협해가는 과정으로 봐도 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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