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6일 이후, 다음 아고라에 글이 게시되고 몇천 명 서명 수준일 무렵.
블로그스피어를 통해 알음알음 퍼지며 상당수 사람들은 "그래봐야 키보드 워리어들의 병짓" "탄핵 절차도 모르는 삽질" 정도로 무시.
사실 무시할 만 했다 :-)
- 사태의 일대 반전 계기...랄까 최대 공헌자는 역시 PD수첩 29일 방송분.
그 자극적인 내용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미친소로 들썩. 이 때부터 탄핵 서명은 탄력받기 시작하여 급속히 세를 불린다.
- 서명 10만을 계기로 군소 온라인 뉴스 미디어가 단신으로 다루다.
단신 수준이지만 미친소 관련 뉴스와 연동하며 양대 포탈의 뉴스란에 등장하기 시작. 비록 군소라도 뉴스 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은 '뉴스'.
그리하여 온라인 업계의 불패신화인 '10만 명'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 :-)
- 전후하여 다음 및 네이버 양대 포탈은 서명 숫자 조작 및 '탄핵'에 대한 검색 순위 조작 의혹에 휘말림. 블로그스피어용 이슈에 지나지 않지만 네티즌들의 정부 및 포탈 불신 성향에 재확신을 주고. 탄핵 서명에도 최소한 땔감 정도 역할은 충분히 수행.
- 이후 서명 20만 돌파.
10만을 기점으로 각종 시민 단체 및 언론이 이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상태였으니 제대로 탄력받기 시작.
이 즈음부터 오프라인 지역 및 경제 신문, 스포츠 신문, 중급 이상 온라인 뉴스 미디어가 다루며 포탈에서도 탄핵 서명 관련 떡밥이 서서히 메이저화.
반작용으로 조중동 등 이른바 메이저 신문은 미친소 파동을 '괴담' 수준으로 격하하려 애씀.
- 어제 40만 돌파.
경향, 한겨례, 한국 등 중견급 이상 오프라인 일간지가 탄핵 서명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
동시에 2MB 싸이 폐쇄, 연예인의 발언 등 적절한 땔감이 계속되며 본격적으로 이슈화.
정치권은 물론 시민 단체와 연동한 오프라인 탄핵 집회도 제대로 탄력 받음.
- 조금 전 50만 돌파
정부의 미친소 관련 대국민 브리핑 방송을 끌어냄 -> 사실상 미디어 전투에서 정부가 GG.
아침까지 '광우병 괴담' 운운하던 좆X에서 결국 '탄핵 서명 50만 돌파'를 기사화하다(킬킬킬).
한편으론 2MB 지지도 급락 여론조사 결과 등도 뉴스화. -> 이건 '탄핵'과 맞물려 청와대에 제대로 압박크리 들어가리라.
이리하여,
한 고교생이 발제했다고 알려진 이 온라인 탄핵 서명 운동은, (초기에 병짓이라 비웃던 사람들이 참으로 무안스럽게도) 미친소 파동과 맞물리면서 온-오프라인 연동은 물론, 시민 운동-미디어- 정치권에 적지 않은 자극을 주며 목표 1000% 초과 달성했다.
물론 '현역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장 자극적인 떡밥을 다시금 오프라인과 정치권에 주지시킨 게 이번 탄핵 서명 운동의 가장 큰 성과 :-)
현재 반나절마다 10만 서명이 이뤄지는 상태로 보이는데 앞으로는
- 그야말로 상징적인 숫자인 100만 돌파가 가능할 지가 일단은 주요 관전 포인트.
- 정치권에서 다시 '탄핵'을 압박용 카드로 사용할 지도 나름 관전 포인트.
- 결국은 2MB의 레임덕이 얼마나 남았나 예측해 보는 게 숨은 관전 포인트. :-)
☞ 다음 아고라의 '탄핵 서명' 페이지로 바로 가기
블로그스피어를 통해 알음알음 퍼지며 상당수 사람들은 "그래봐야 키보드 워리어들의 병짓" "탄핵 절차도 모르는 삽질" 정도로 무시.
사실 무시할 만 했다 :-)
- 사태의 일대 반전 계기...랄까 최대 공헌자는 역시 PD수첩 29일 방송분.
그 자극적인 내용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미친소로 들썩. 이 때부터 탄핵 서명은 탄력받기 시작하여 급속히 세를 불린다.
- 서명 10만을 계기로 군소 온라인 뉴스 미디어가 단신으로 다루다.
단신 수준이지만 미친소 관련 뉴스와 연동하며 양대 포탈의 뉴스란에 등장하기 시작. 비록 군소라도 뉴스 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은 '뉴스'.
그리하여 온라인 업계의 불패신화인 '10만 명'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 :-)
- 전후하여 다음 및 네이버 양대 포탈은 서명 숫자 조작 및 '탄핵'에 대한 검색 순위 조작 의혹에 휘말림. 블로그스피어용 이슈에 지나지 않지만 네티즌들의 정부 및 포탈 불신 성향에 재확신을 주고. 탄핵 서명에도 최소한 땔감 정도 역할은 충분히 수행.
- 이후 서명 20만 돌파.
10만을 기점으로 각종 시민 단체 및 언론이 이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상태였으니 제대로 탄력받기 시작.
이 즈음부터 오프라인 지역 및 경제 신문, 스포츠 신문, 중급 이상 온라인 뉴스 미디어가 다루며 포탈에서도 탄핵 서명 관련 떡밥이 서서히 메이저화.
반작용으로 조중동 등 이른바 메이저 신문은 미친소 파동을 '괴담' 수준으로 격하하려 애씀.
- 어제 40만 돌파.
경향, 한겨례, 한국 등 중견급 이상 오프라인 일간지가 탄핵 서명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
동시에 2MB 싸이 폐쇄, 연예인의 발언 등 적절한 땔감이 계속되며 본격적으로 이슈화.
정치권은 물론 시민 단체와 연동한 오프라인 탄핵 집회도 제대로 탄력 받음.
- 조금 전 50만 돌파
정부의 미친소 관련 대국민 브리핑 방송을 끌어냄 -> 사실상 미디어 전투에서 정부가 GG.
아침까지 '광우병 괴담' 운운하던 좆X에서 결국 '탄핵 서명 50만 돌파'를 기사화하다(킬킬킬).
한편으론 2MB 지지도 급락 여론조사 결과 등도 뉴스화. -> 이건 '탄핵'과 맞물려 청와대에 제대로 압박크리 들어가리라.
이리하여,
한 고교생이 발제했다고 알려진 이 온라인 탄핵 서명 운동은, (초기에 병짓이라 비웃던 사람들이 참으로 무안스럽게도) 미친소 파동과 맞물리면서 온-오프라인 연동은 물론, 시민 운동-미디어- 정치권에 적지 않은 자극을 주며 목표 1000% 초과 달성했다.
물론 '현역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장 자극적인 떡밥을 다시금 오프라인과 정치권에 주지시킨 게 이번 탄핵 서명 운동의 가장 큰 성과 :-)
현재 반나절마다 10만 서명이 이뤄지는 상태로 보이는데 앞으로는
- 그야말로 상징적인 숫자인 100만 돌파가 가능할 지가 일단은 주요 관전 포인트.
- 정치권에서 다시 '탄핵'을 압박용 카드로 사용할 지도 나름 관전 포인트.
- 결국은 2MB의 레임덕이 얼마나 남았나 예측해 보는 게 숨은 관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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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과연 지금 2MB찍은 분들 표정은 어떨까.......훗훗훗훗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는 꽤 루머와 진실이 섞여 있어서 어느것이 올바르다 말할 건덕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망하는 것도 재미있네요.(올바른 자세가 아니야!)
인기 폭발후 탄핵크리는 순식간이군요. -_-;
역시 아직까지는 TV가 킹왕짱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다만 좀 많이 빨랐네요.
불과 취임 두어달만에 이런 성과를 보이다니!! (엉?)
어쨌든 저도 하러 갔더니만 서명란이 사라졋......ㅡㅡㅋ
현실에선 아직도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1세기적인 현상이랄까요, 95년에 누군가 말했던 '넷은 무한해'가 떠오르기도..
이번 탄핵 서명 건은 '제대로 삽질'하는 듯 보이는 일도 나름대로 정권에 대한 견제책이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의의가 되겠고, 오프라인과 연동될 때만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
>스컬님/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니트님/TokaNG님/ 앞으로 4년 9개월이나 남았습니다 OTL
>머피님/ 탄핵보다는 사실상 탄핵 수준인 정치적 식물인간으로 만드는 일 - 노통에게 한 일 -이 보다 지속적이고 효과가 더 커 보이기도 합니다. :-)
>로리님/ 저도 10만을 맥시멈으로 봤는데, 역시 미친소 효과가 큽니다. :-)
>서찬휘님/ 2MB 본인보단 그 '똘마니'들이 사실 관건이죠.
>시대유감님/ 그게 방송의 무서움이죠(덜덜덜).
>GMRER™/ 닉네임 표절!!!!! ^^
미친소/탄핵 서명 관련 경계령 내렸다는 기사 등을 보면 나설 준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제님/ 그래서 내일 집회를 좀 기대 중입니다:-D
>FREEBird님/ 사실 100만 돌파는 쉽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뭐 알아서 날마다 떡밥 하나씩 던져주는 현 정권 행태를 보면...(먼 산)
>Hassi님/ 득남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서명란 멀쩡하던데요?
가령 최단기간 레임덕이라거나, 최단기간 대통령이라거나, 최단기간 탄핵크리라거나....ㅡㅡ;
저도 처음에는 자쿠러님처럼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 기대 만방.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이처럼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매일매일 흥분과 스릴이 넘쳐나요.-_-;
그나저나 참... "이렇게까지 삽질하는 것도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화려해! ;ㅁ;
과연 인터넷의 익명성이 사람을 공격적이고 비판적으로 만드는 면을 극단적으로 활용한 것이랄까요? 좋습니까?
뭐 광우병 걸린 소 먹는건 사양하지만 그걸 떠나서 그저 마우스나 딸깍거리면서 마치 사회에 큰 변화라도 부를 것처럼 말하지만 그와중에 정말 현실에서 익명성을 버리고 뛰어다니는 사람은 몇만분의 일? 아니 몇십만분의 일이겠죠?
그 잘났다는 진중권 교수조차도 하는 짓을 보면 그저 키보드 워리어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과격한 발언으로 이슈나 만들어 이름값 올리려는 수작만 하는걸 보면 참으로..
(오늘도 있지 않냐 하시면... 대구는 내일 밖에 없어서.)
사실 저는 맥시멈 5만으로 봤습니다. 많아봐야 그 정도...였는데... 와우.
오늘내일 큰 충돌 하나 들어가고 일부에서 경찰이나 정부 탓으로 돌리면...
100만이 뭡니까, 200만 갈 지도.
아이디 = 주민번호 당 한명이라고 생각해보면 파워가 상당해지는데요.
저것도 숫자가 조작되고 있다고 해서 ㅡ_ㅡ;;
촛불시위가 가장 뜻전달하기 좋을듯해요....
일단 1만명 이상이 참가한 듯 하더군요. 이번 촛불집회에는,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됩니다)
>Lani님/Astarot님/ 오늘 저녁 집회 - 일종의 리허설? - 결과로 봐선 기우로 끝날 듯 합니다.
>AvisRara님/ 긍정적이진 않지만 '일상 자체가 매일 흥분과 스릴'이니 오락매체 공급 측은 경쟁력 상실로 바짝 긴장할 듯 합니다 :-)
>한컷의낭만님/ 내일은 저도 구경가 보려고요.
>대마왕님/ 의미 부여를 떠나서 재미 자체는 확실하잖아요? 게다가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수치로 제공되는 볼거리니 말이죠:-)
>다스베이더님/늑대님/ 지금 70만 남었더군요...
지금 추세면 100만 돌파 가능할 듯 합니다.
>Earthy님/ 정권에 대한 확실한 압박은 될 듯 합니다.
>류아님/ 이젠 조작으로 막을 단계도 지났다 보이고, 정부로서도 정면 대처 밖엔 수가 없어 보이죠. '알바'들의 반격이 있으리라 보입니다. :-)
>풍신님/ 지금 서명이나 집회가 탄핵으로 바로 연결되리라 믿는 사람은 없으리라 보이고^^ 수치화된 확실한 민심을 보여줘 정권에 대한 압박 견제용 카드라 생각할 듯 합니다.
해서 재미는 확실한 거죠. 예상 밖의 히든 말로 장군을 외쳤는데 멍군용 말은 무엇일까, 아니면 판을 뒤엎을 것인가? :-)
>오뎅사리님/ 맛들린 거 맞죠. 흐흐흐 (좋은 의미, 나쁜 의미 모두 포함해서)
>케이샤이님/ 위가 무개념해서 밑도 무개념한 거라고도 합니다만... 웃을 순 없지만 일종의 오락거리랄까요?
>FAZZ님/ 코드 인사용 자리인데 쉽게 없애겠어요? 밥그릇 쉽게 내놓을 사람 없죠-_-;
>두드리자님/ 현장 판매용 촛불 1만개가 바로 동났다니 확실히 1만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솔직히 미국소고기 수입재개전... 한국 축산협회장이랑 낙농업계랑 협의를 하도록 법 규정이 되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이거 싹 다 무시하고 그냥 미국산 소고기 들여오는 것 밀어붙었더군요.
더 심각한 것은 미국에서 4월 10일날 논의한다는 공문오고 4월 11일 바로 논의 끝났답니다. 이명박의 미국행의 목적이 실은 이 소고기 수입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더라고 하더군요.
법이 있으면 좀 법좀 지키고 삽시다. 축산농가, 낙농업계는 지금 병맛 크리니까요.
과연 절차를 무시하면서 급작스럽게 수입해야 할만큼 중차대한 일이었는 진 몇 년 뒤에 판가름날 테고요.
>lily_wiz님/ 로리님/ 일요일 100만 돌파겠군요. 예상보다 진짜 빠른데요...
>ㅊㅇㅊㅇ/ ;-P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저 탄핵 서명은 제스쳐겠지요.
지금 사람들 정서가 이러하다..라는걸 보여주는 일종의 경고라고나 할까..
설마 저것때문에 탄핵이야 되겠냐만...
그렇지만 2mb가 저 탄핵서명의 분위기를 애써 무시하고 지금처럼 계속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다면..그래서 계속 악화된다면 저런 서명운동이 더 이상 상징적인 제스쳐로만 끝나서는 안되지않을가..라는 생각이 살짝쿵 들었습니다..
광우병이 과장된것도 많지만 솔직히 이번엔 정부쪽에서 너무했던 까닭에
부풀려지던 말던 현정부에 데미지나 크게 남겨줫으면 고맙겠군요
(말은 이래해도 저쪽분들은 신경끄고 자기할일하겠지만 =ㅁ=)
무엇보다 작년때 자신들이 부풀린 광우병괴담을
정치적음모식으로 말하는모습을보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자학특전사 한나라당인가...)
자신들이 뿌린씨앗도 제대로 거둬들이지 못하는 무능한사람들에게
나라의 두뇌자리를 맡기고 있을순 없다랄까(...)
이번의 졸속합 협상을 보면 우리나라도 멕시코루트 타버릴꺼 같아서 불안합니다.
기본만 되줘도 좀 덜불안할텐데 이거 뭐 fta맺는거보니
조공밖에 할줄모르는듯하더군요(...)
>버섯군: 탄핵을 언급하는 사람 중에 진짜로 탄핵되리라 믿는 순진이는 없으리라 보고 ^^
정권, 또는 기득권에 대한 견제 심리가 탄핵 한 단어로 함축되었다 보는 게 맞겠지.
> lily_wiz님/ 박사모에서 오늘 탄핵 운동 동참(최후통첩)을 언급하더군요.
역시 100만 파워는 무시 못 합니다. :-)
>미미르님/ 정권 차원에서 견제 들어가려는 거 보니 '조금'이 아니라 '꽤' 위협적인가 봅니다. 그러길래 아직도 "밥 먹었냐"가 인사용 멘트인 나라에서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지 말았어야죠. :-)
중-고딩까지 나서도록 만들었으니 파장과 대미지는 적진 않을 듯 하고...잠재우더라도 상처와 후유증은 꽤 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