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름 뜨거운 이슈였던 ☞파인몰드의 1/35 여자 정신대 피겨 부록 논란 글의 후속.
이왕 벌인 일, 뽕을 뽑자는 마음에 파인몰드 사에 다음과 같은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문법 오류는 대충 넘어가 주시길^^)
그리고 조금 전,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현재 파인몰드 사의 웹 사이트(http://www.finemolds.co.jp) 메인 화면엔 다음과 같은 알림글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해프닝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개인적으론 한-일 양국의 과거 문제 해결에 아주 미약하나마 한 보탬을 하였다고 자축하렵니다. :-)
덧:
파인몰드 사의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를 보냅니다.
덧2:
오늘자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이번 해프닝에 대해 언급했다 하더군요.
청취담에 따르면 어제의 인터넷 뉴스보다도 더욱 가관이었다고 하던데, 신문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낚시질용 원고 쓰고 있을 시간에 차라리 저처럼 파인몰드 사에 문의나 해명을 요청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덧3:
저 말고도
http://blog.daum.net/whminer/13066114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995)
같은 곳에서도 같은 답변을 받아서 그 내용을 기사화하였습니다.
아마 저처럼 문의한 사람이 몇 있었고, 때문에 파인몰드에선 같은 답번을 일괄하여 보냈으리라 보입니다.
저보다 몇 분 늦게지만 글 게재 시간이 비슷하며, 메일 번역에서 저보다 오역이 많으므로(^^) 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였음이 확실하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덧4:
이 글을 올리고난 뒤 1시간 뒤인 오후 4시 경, 정대협은 다음과 같은 (때늦은)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http://news.media.daum.net/foreign/asia/200710/18/yonhap/v18521732.html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html?no=57472
이왕 벌인 일, 뽕을 뽑자는 마음에 파인몰드 사에 다음과 같은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문법 오류는 대충 넘어가 주시길^^)
初めてお目にかかります。貴社の精緻なプラモデル製品に感嘆する同時に、応援する韓国の市民です。
分かるかも知れないですが、今度の<2007 プラモデル・ラジコンショー>で公開された貴社の新製品の初販限定付録(女子挺身隊のフィギュア)が韓国の一部の言論を通じて紹介されながら、韓国の内では少しの論難がありました。
女子挺身隊という名称の件です。韓国では挺身隊、及び慰安婦という単語はかなり敏感に受け入れられているから
「これは軍隊慰安婦(特に朝鮮女性)を立体化して朝鮮や韓国を卑下じようとする意図 じゃないか」
という論難です。
そうして、これに対して貴社の公式的な、または非公式的なご意見を聞かせることができましょうか。
具体的には、女子挺身隊のフィギュアの国籍及び、立体化の背景に対する貴社のご意見 です。また、この小さな論難を沈めるために、貴社のご意見を模型コミューニティ (http://www.mmzone.co.kr)などに公開することができましょうか。
分かるかも知れないですが、今度の<2007 プラモデル・ラジコンショー>で公開された貴社の新製品の初販限定付録(女子挺身隊のフィギュア)が韓国の一部の言論を通じて紹介されながら、韓国の内では少しの論難がありました。
女子挺身隊という名称の件です。韓国では挺身隊、及び慰安婦という単語はかなり敏感に受け入れられているから
「これは軍隊慰安婦(特に朝鮮女性)を立体化して朝鮮や韓国を卑下じようとする意図 じゃないか」
という論難です。
そうして、これに対して貴社の公式的な、または非公式的なご意見を聞かせることができましょうか。
具体的には、女子挺身隊のフィギュアの国籍及び、立体化の背景に対する貴社のご意見 です。また、この小さな論難を沈めるために、貴社のご意見を模型コミューニティ (http://www.mmzone.co.kr)などに公開することができましょうか。
그리고 조금 전,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お客様へ
弊社製品をご愛顧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のたびは弊社新製品の内容につきまして、ご指摘のメールをいただきましたこと御礼申し上げます。
今回のご指摘内容については、下記の文章を弊社ウェブサイトにアップしております。
これ以外に他意は全くなく、本件における公式発表としております。
■新製品「二式砲戦車ホイ」の内容表記について■
先のプラモデル・ラジコンショーにて発表しました新製品「1/35スケール 二式砲戦車[ホイ]に付属予定のフィギュアにつきましては、現存する当時の写真資料を基に、広く一般的な服装の「当時の日本人女学生」として造形しています。
しかしながら、今回のフィギュア名表記にbついては一部で誤解を招く恐れがあるとのご指摘から、その表記を「女学生フィギュア付」と変更いたします。
以上
弊社は常に、また今後も、国内外を問わずモデラーの方々に向けて感動と楽しみを送り続けたいと考えております。今後も変わらぬご愛顧とご助言をいただけますよう、お願い申し上げます。
有限会社ファインモールド
고객님께
폐사 제품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회에 폐사 신제품 내용에 관해 지적하시는 메일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지적 내용에 관해서는 하기 문장을 폐사 웹 사이트에 업하였습니다.
이 이외의 의도는 전혀 없으며, 본 건에 관한 공식 발표로 합니다.
■ 신제품 '2식 포전차 호이'의 내용 표기에 대하여 ■
앞서 <플라모델 라디콘 쇼>에서 발표한 신제품 '1/35 스케일 2식 포전차 호이'에 포함 예정이던 피겨에 관해선, 현존하는 당시 사진 자료를 기초로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복장의 '당시 일본인 여학생'으로 조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겨의 명칭 표기에 대해 일부의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 표기를 '여학생 피겨 포함'으로 변경합니다.
이상.
폐사는 언제나, 또한 앞으로도 일본 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델러 여러분을 향하여 감동과 즐거움을 계속해서 보내드리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십사 부탁합니다.
유한회사 파인몰드
弊社製品をご愛顧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のたびは弊社新製品の内容につきまして、ご指摘のメールをいただきましたこと御礼申し上げます。
今回のご指摘内容については、下記の文章を弊社ウェブサイトにアップしております。
これ以外に他意は全くなく、本件における公式発表としております。
■新製品「二式砲戦車ホイ」の内容表記について■
先のプラモデル・ラジコンショーにて発表しました新製品「1/35スケール 二式砲戦車[ホイ]に付属予定のフィギュアにつきましては、現存する当時の写真資料を基に、広く一般的な服装の「当時の日本人女学生」として造形しています。
しかしながら、今回のフィギュア名表記にbついては一部で誤解を招く恐れがあるとのご指摘から、その表記を「女学生フィギュア付」と変更いたします。
以上
弊社は常に、また今後も、国内外を問わずモデラーの方々に向けて感動と楽しみを送り続けたいと考えております。今後も変わらぬご愛顧とご助言をいただけますよう、お願い申し上げます。
有限会社ファインモールド
고객님께
폐사 제품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회에 폐사 신제품 내용에 관해 지적하시는 메일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지적 내용에 관해서는 하기 문장을 폐사 웹 사이트에 업하였습니다.
이 이외의 의도는 전혀 없으며, 본 건에 관한 공식 발표로 합니다.
■ 신제품 '2식 포전차 호이'의 내용 표기에 대하여 ■
앞서 <플라모델 라디콘 쇼>에서 발표한 신제품 '1/35 스케일 2식 포전차 호이'에 포함 예정이던 피겨에 관해선, 현존하는 당시 사진 자료를 기초로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복장의 '당시 일본인 여학생'으로 조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겨의 명칭 표기에 대해 일부의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 표기를 '여학생 피겨 포함'으로 변경합니다.
이상.
폐사는 언제나, 또한 앞으로도 일본 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델러 여러분을 향하여 감동과 즐거움을 계속해서 보내드리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십사 부탁합니다.
유한회사 파인몰드
현재 파인몰드 사의 웹 사이트(http://www.finemolds.co.jp) 메인 화면엔 다음과 같은 알림글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해프닝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개인적으론 한-일 양국의 과거 문제 해결에 아주 미약하나마 한 보탬을 하였다고 자축하렵니다. :-)
덧:
파인몰드 사의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를 보냅니다.
덧2:
오늘자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이번 해프닝에 대해 언급했다 하더군요.
청취담에 따르면 어제의 인터넷 뉴스보다도 더욱 가관이었다고 하던데, 신문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낚시질용 원고 쓰고 있을 시간에 차라리 저처럼 파인몰드 사에 문의나 해명을 요청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덧3:
저 말고도
http://blog.daum.net/whminer/13066114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995)
같은 곳에서도 같은 답변을 받아서 그 내용을 기사화하였습니다.
아마 저처럼 문의한 사람이 몇 있었고, 때문에 파인몰드에선 같은 답번을 일괄하여 보냈으리라 보입니다.
저보다 몇 분 늦게지만 글 게재 시간이 비슷하며, 메일 번역에서 저보다 오역이 많으므로(^^) 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였음이 확실하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덧4:
이 글을 올리고난 뒤 1시간 뒤인 오후 4시 경, 정대협은 다음과 같은 (때늦은)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http://news.media.daum.net/foreign/asia/200710/18/yonhap/v18521732.html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html?no=57472
덧글
수정기사는 나오지 않는다고 봅니다..낚시니까요...ㅡㅡ;;;
이슈화를 일으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듯
내일자 기사에 제대로 나와 줬으면 하는군요.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기사쓰는 쓰레기들이나 좀 없어지길..
덤으로 맨처음 떡밥던진 연**스 기자에게는 직접 알려주시는게.....^^;;;
일본 그리고 정신대라는 말에 앞뒤 가릴 겨를이 없었겠죠. 뭐~~
찌라시들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만 노여움 푸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설마 이것도 앞뒤 다 자르고 '일본 업체측이 잘못을 수정하고 사과했다'는 투로 보도되진 않겠죠?
수고하셨습니다. ^^
여하튼 자쿠러님 수고하셨습니다.
파인몰드가 그냥 얼렁뚱땅 넘기는 식으로 여기더군요
아무래도 파인몰드사 말대로 당시 바탕으로 한 자료가 증거로 필요할듯합니다
우리가 당시 여성 사진들 본거라고는 정신대 피해 할머니들 사진뿐이니
당시 일본 여성및 학생들의 복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아무도 밎지를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사진을 구해볼려고 해도 쉽지는 않군요)
본문에 나온 파인몰드의 답변을 자기가 받았다는 식으로 글을 써놨더군요.
이젠 해명기사도 퍼가서 자기 거라고 우기는 인간이 나오질 않나...
이러고도 기자를 해먹다니...-_-
저 말고도 당연한 행동을 한 사람이 있으니 오히려 다행이라 봅니다. 언론 보도되어서 더더욱요.
정말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셨네요.
답답했던 가슴이 나름대로 시원해 졌습니다. ^^
근본적으로는 한 국가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겠지만, 저희라도 zakurer 님 같은 분들이 계신다면 정신을 잃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자쿠러님 고생하셨습니다;
저렇게 단지 "여자정신대"라고 표현했을땐 좀 문제가 있는것아닌지요. 민감한 부분이니까요.
허나 그것이 논란이 되었기때문에 자쿠러님이 문의 메일을 보낸것이고 결국 수정이 된것이니 잘된 일
입니다.
그리고 모형의 전쟁 상품화 수준이 다른 대중 문화 매체에 비하여 아주 점잖은 수준일지라 하더라도,
그것을 비난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정당성도 부여하지는 못하는것아닌지요.
불쑥 블로그에 덧글남기는 것같아 죄송하구요, 전 예전 건담연구소시절부터 주인장님의 글을 즐겨보던
사람입니다.^^
그만큼 서로 간의 인식 차이가 큽니다.
이번 해프닝의 핵심은 '정신대라는 단어가 어쨌건 마음에 안 든다'고 파인몰드 회사에선 그 지적을 받아들여 기꺼이 수정해줬으니 일단락이라고 보면 되겠죠.
모형의 전쟁 상품화야...애초부터 플라모델의 숙명이니 비난받자면 모든 병기 제품이 비난받고 사라져야죠.
전 그나마 사지절단나거나 학살된 시체 피겨가 금기시된다는 걸 다행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그나마 점잖은 수준이라고 한 거고요.^^
대중이 일본 떡밥만 던져주면 앞뒤 안가리고 물고 늘어지는 것도
하루이틀 일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는데...
정대협은 왜 저런대요. 용어 차이 정도야 아실만한 분들 아닌가...
성명 발표하기 전에 당사자들과 컨택 한 번 해 볼 생각을 왜 않는 건지 참.
근데 지나가시던 분들은 다 어디 갔나요 흐흐
요즘 세상에서 중요한것은 정보를 어떻게 선별해서 판단하느냐가 문제 같습니다.
일본인 여학생이라고 밝히고 그게 맞는 것 같은데...
http://heavengc.cafe24.com/zboard/view.php?id=gworld0707&no=22000
여기 리플보면 이 떡밥의 파장은 매우 오래갈것 같습니다.
일단 경향신문에선 제품명칭 수정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조중동은 반일 떡밥 버리기 싫어서 내보내지 않을 것 같다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789960§ion_id=104§ion_id2=231&menu_id=104
---
고생 많으셨습니다...b
일본에서 이렇게 말을 바꿨다, 이런 수준이라...
어차피 애국애족 네티즌들은 대부분 '저 새끼들 말 바꾸는 거 봐' 수준으로 반응할 겁니다.
결국은 또 다른 낚시가 될 뿐 해명은 되지 않죠 -_-;
밞을수 있을라나...
후속 뉴스 반응을 보니 참 거시기(?)하내요...참 내 .... - - 결국은 F사에서 잘못했다는 사과문을 받아야 속이 풀릴것 같은 반응이.... - -
그런대 이번 건을 보면서 더욱 확실하게 느끼는것은 월드컵때 한국을 보면서 느꼈던 이상한 느낌의 정체입니다... 역사에서 흔히 배우고 또 의문도 가지게 되었던.. 어떻게 독일이나 이테리 혹은 스페인같이 상대적으로 문명율이 높았던 나라에서 일반 시민들이 미쳐버린듯한 행동을 하고 나라를 그리고 세계를 전쟁으로 몰고 갔는지..... 어렴풋이 느끼던것이 이제는 아 이런것이었구나 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외 외신에서 기자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는지.... - - 뭐 전쟁까지는 가지 않겠지요?..
사실 적으로 삼으려면 한반도의 초기 국가서부터 수없는 침략과 태클을 하던 중국도 있는대... 역사를 통해 죽어간 인원수나 끌려간 인원이나 상납(?)했던 인원의 수가 장난이 아니고 결국 우리나라가 두토막이 나있는대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나라.... - - .... 아마도 일본이 제일 만만한가 봅니다 .. 역사를 보면 이러면서 놀다가 스스로 진이 빠져 중국에게 갈굼당한적이 한두번이 아닌대 또 갈굼당할것 같아 두렵내요...
밀리터리 쪽에 대한 편견이야 워낙 예전부터 그렇지 않았습니까. 사람 죽이는 무기 좋다고 하악하악 해대는 오타쿠들.....정도의 인식^^;
>흠/ 좀 오래갈 듯 하죠.
>안경소녀교단님/작은울림님/ 각종 뉴스사에도 슬슬 후속 기사를 다루곤 있습니다만, 이번엔 단순 사실보도 수준이네요^^;
>충격님/ 사실 그런 반응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troia님/ 쉬잇!
그 붉X악마 건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비판을 가하는 건 국민단결을 저해하는 '비국민적 행동'입니다.^^;
>비공개님/ 놀라셨겠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사실 전달을 위해 힘써주신 점, 감사합니다.
일단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군요.
>온푸님/ 떡밥이야 사라지지 않고 두고두고 웹을 떠돌겠죠. 아마 10여 년 뒤에도 "위안부를 모형화한 쪽바리 모형사 퉤퉤퉤" 이런 글을 볼 듯 합니다.^^;
>비공개님/ 사실 고려 중이랍니다. 천천히 견줘보고 있기도 하고요.
>버섯돌이님/ ...OTL
건국 이후 그 정도 대규모 노동력 동원도 딱히 없기도 하고 국내에서 별 거부감 없죠. 해서 떠오른 게 고작 그거였습니다. OTL
학생이란 점이나 준 군사편제화란 점에선 교련 제도가 얼추 비슷하기도 하겠습니다만.. 요즘은 아는 사람이 적겠죠.
제작년이던가요? 코이즈미 광풍과 <남자들의 야마토> 때문에 요 몇 년간 일본 모형계가 자국 아이템 리메이크에 열심이긴 한데 원래 한 철 장사에다 기대 보다 호응이 밑도는 수준인 것 같고, 밀리터리/모형계야 원래 어디나 우익-보수 성향이 있는 만큼 유난떨며 줄줄이 우향우한 듯 보이진 않습니다. 만, 남의 속까지 들여다 보긴 힘드니 이 점은 계속 유의해야겠죠.
모형지에 일장기 뜰 때마다 저도 섬찟섬짓 합니다. :-)
물론 일본이나 미국은 다른나라이고 문화도 다릅니다만 경제활동의 구조나 당시 세계사의 변화를 본다면 그렇게나 동떨어진 문명도 아니고 따라서 결코 같은 조건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볼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정신대가 만들어졌겠지요...
여기서 무슨 이유로 F사가 여성피규어를 넣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형상은 공개된대로 세라복 상의에 몸빼바지.. 몸빼바지에 대해 진정 몸빼바지가 일본옷이였나 증거를 대라 하는분이 계시지만 멀리 갈 필요없이 애니를 접하신 분이고 2차대전에 관한 애니를 보신분이라면 애니중에 나오는 몸뻬바지가 그렇게 낮설지 않으리라 봅니다 ^^ (그렇다면 그들은 전부 한국인?.. 은 아니겠지요 사실 몸빼바지는 만들기 쉽고 일하기 편한 복장이기에 오늘날의 청바지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만 가설은 가설일뿐이고) 애니에서 자주 나올정도면 당시 그들.. 일본의 평민들이 자주 사용하던 복장이라 볼수는 있겠지요
F사의 상품을 보면 상당히 마니악한 상품이 주류입니다 스타워즈는 아니라 치더라도 2차대전당시의 일본 잠수함이라든가 각종 일본 비행기등 그렇게 주류라고 볼수 없는 상품들인대 그런것을 상품으로 내어 놓는것으로 봐서는 메이져급 회사들이 만들지 않는 상품 즉 틈세 시장을 노리는 회사라고 봐도 무관하다고 봅니다 그런대 그런 회사에서 왜 군인이 아닌 여성피규어를 넣었을까요? ...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듯 사람의 머리속을 들여다 볼수도 없는 것이고 앞으로 발매될 상품에 대해 자세한것을 알수도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 회사의 다른 상품을 볼때 이 상품역시 다른 회사가 만들지 않은 부분을 노려 만든것이라고 추측해볼수는 있을것 같읍니다
사실 전차에 군인이란 조합의 상품이 당연하겠지만서도 같이 발매되는 전차(아참 피규어는 부록이죠.. - -)또한 메이져라 불리울수 없는 전차라고 한다면 전차+여성피규어는 어찌보면 평범한 혹은 일상적인(?) 상품의 허를 찌르는 조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전쟁을 좋아하기에 밀리터리모델을 한다는 분은 극히 적다고 봅니다 적어도 제가 만난 분들은 전쟁이 좋기에 모델을 하시는분은 계시지 않더군요 그저 역사의 한 부분 그리고 그부분에서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는 전쟁무기를 내손으로 사진보다 더 현실감있게 재현해 보겠다는 분들이 많았읍니다 결과가 어찌 되었던 그런 역사가 있었고 그 부분을 손으로 직접 재현해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저런 피규어는 반가운 상품이 아닐까요?.... 흑백의 영상에서 나오는 군수무기 공장에서 열심히 포알을 깍고 비행기에 리벳질을 하며 총이나 대포 탱크 비행기를 조립하고 트럭을 운전하는 미국여성들의 이미지를 본적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상품도 그다지 놀랄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 물론 이글은 정신대와 위안부는 다른것이라는것을 이해하셨다는 전제하에 쓴 글입니다 ...뭐 이미 여러분들께서 강조 하신점이고 게다가 우리가 이렇게 알고 있었으니 이렇다는 우리 사이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바깥에서는 통하지 않는 억지라고 볼수밖에 없지요(가끔 억지도 통합니다만 법정앞에 가면 손해만 보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잘못알고 있다면 고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으니 이런뜻이라고 우겨보았자 다른 어느나라도 우리를 지지해 주지 않읍니다 올바른 정보 그리고 논리를 기초로 해야 겨우 받아줄까 말까 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니까요... 결론은..... 일본을 공... 이 아니라 인터넷 기사를 너무 곧이 곧대로 믿지 말자랄까요... ^^
하핫 주인장의 허락도 없이 뜬금없는 장문을 썼읍니다 죄송합니다... ^^
정신대 문제에 관해 이런 기사도 참고하시길.
결론: 일본을 공ㄱ.....휴우......
(차분한 의견 제시면 길건 짧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cz35님/ 링크 기사에선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에 비해 한국 언론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이번처럼 자극적일 경우에나 언론이 뛰어든다고 해석해도 될테니 말입니다.